
화물트럭에 대한 강탈사건이 급증하면서 이를 보상해야하는 보험회사들의 손해액이 늘어나자 관련 보험상품 취급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들이 화물트럭에 대한 보험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차량사고(강탈, 절도)로 물어줘야할 손해액이 해당보험의 이익을 모두 상쇄하면서 내린 조치다.
AMIS(asociacion mexicana de instituciones de seguros 멕시코 보험기관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2월부터 작년 11월까지 1년간 화물차 9,600대가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화물 운송 차량 도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보험에 가입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는데 보안이 부족한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이 대부분 피해 차량들이다.
자료에 따르면 강도 사건 10건 중 7건은 강탈사건이며, 범죄율이 가장 높은 주는 멕시코주, 푸에블라주, 이달고주로 나타났다.
보험사의 기피로 차량과 화물에 대한 안전이 담보되지 못하면서 적재 상품을 옮기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보험 회사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보험에 가입된 차량에 추적 장치 설치는 물론, 위험지역을 통과하는 경우 추가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보험료도 사고율이 높은 트럭은 작년에만 평균 15% 상승했다.
현재, 멕시코는 Qualitas, AXA, HDI Inbursa, GNP 등 화물차량에 대해 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회사는 4개에 불과하다.
AMIS 데이터에 따르면, 멕시코주는 화물차 도난 사건이 가장 많은 주로, 2023년 12월부터 작년 11월까지 1,918건이 발생했다. 푸에블라는 1,159건의 강도 사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달고는 723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방자치단체 단위로는 쁘에블라가 해당 기간 동안 413대의 차량이 도난당해 1위를 차지했다. 발병률이 높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로는 산루이스포토시, 쿠아우티틀란 이스칼리, 케레타로, 에카테펙 등이 있다.
화물차에 대한 범죄 발생이 늘어나자 통신, 교통부(SICT)는 고속도로를 운행할 때 차량을 식별하는 별도의 라벨을 부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치고 빠지는데 능숙한 지역 갱단들이 이를 무력화 하는건 시간문제이기 때문에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