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의 '마법의 마을'… 대자연과 역사, 원주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여행지
- 멕시코 한인신문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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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치와와주 카사스 그란데스(Casas Grandes) 지자체에 자리 잡고 있는 Zona Arqueológica de Paquimé. 14~15세기 무렵 북미 대륙 서남부와 멕시코 북부 문화를 잇는 가장 거대하고 번영했던 고대 도시 유적이다. 흙벽돌를 이용해 미로처럼 정교하게 쌓아 올린 다층 구조의 주거 형태가 매우 독특하며, 그 역사적 독창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멕시코 북부 치와와(Chihuahua)주는 광활한 사막과 협곡, 소나무 숲, 그리고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푸에블로 마히코(Pueblos Mágicos, 마법의 마을)' 들로 유명하다.
멕시코 관광부가 지정하는 푸에블로 마히코는 역사와 자연, 전통문화, 건축, 음식 등 독특한 지역적 가치를 보존한 마을에 부여되는 명칭으로, 치와와주에는 현재 여러 개의 대표적인 마법의 마을이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곳은 크레엘(Creel) 이다. 시에라 타라우마라(Sierra Tarahumara)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이 마을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코퍼 캐니언(Barrancas del Cobre) 을 여행하는 출발점이다.
이곳에서는 멕시코 원주민인 라라무리(Rarámuri, 타라우마라) 공동체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협곡 열차인 엘 체페(El Chepe) 를 타고 장대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남부에 위치한 바토필라스(Batopilas) 는 깊은 협곡 속에 자리 잡은 식민지 시대의 은광 도시다. 19세기에는 세계적인 은 생산지 가운데 하나였으며, 지금도 당시의 저택과 성당, 돌길이 잘 보존돼 있다. 협곡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에서는 멕시코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카사스 그란데스(Casas Grandes) 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파키메(Paquimé) 유적과 가까운 곳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은 고대 문명이 남긴 거대한 흙벽 건축과 도자기 문화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에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마타 오르티스(Mata Ortiz) 도자기 제작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치와와주의 대표적인 역사도시 이달고 델 파랄(Hidalgo del Parral) 역시 푸에블로 마히코로 지정돼 있다. 이곳은 멕시코 혁명의 영웅 판초 비야(Pancho Villa) 가 생을 마감한 도시로 유명하며, 혁명사 박물관과 식민지 시대 건축물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치와와주의 푸에블로 마히코는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독특한 음식문화도 자랑한다. 지역 특산 치즈와 말린 고기인 마차카(Machaca), 밀가루 토르티야, 사과와 복숭아를 이용한 디저트 등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원주민 수공예품과 목공예, 직물 제품도 인기 있는 기념품이다.
멕시코 관광부는 푸에블로 마히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치와와주의 마법의 마을들은 웅장한 자연과 식민지 시대 역사, 원주민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멕시코 북부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코퍼 캐니언과 연결되는 여행 코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일정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