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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창업 붐으로 멕시코시티 도심 상권 재편 본격화


멕시코시티 주요 도심 상권에서 외식 창업 붐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Mexico City Zona Rosa, Colonia Juárez, Roma Norte, Condesa 등 중심 지역에서는 신규 식당·카페·바·브런치 업장이 잇따라 문을 열며 도시 상권 지형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상업지구가 다시 살아나면서, 외식업이 멕시코시티 도심 재생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광 회복·외국인 유입·젊은 소비층 확대

창업 붐의 가장 큰 배경은 관광 회복과 외국인 유입 증가다. 멕시코시티는 최근 북미·유럽 관광객뿐 아니라 장기 체류 디지털 노마드와 원격 근무층이 급증하면서 국제 소비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통 음식점보다 감각적인 브런치 카페, 퓨전 레스토랑, 칵테일 바, 프리미엄 타코 전문점 등에 높은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미식 매체들은 멕시코시티를 세계 주요 외식 도시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으며, 신규 콘셉트 식당들이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Mexico City 는 최근 수년간 세계적 미식 도시 순위에서 존재감을 높여 왔다.


소나로사 재부상…낡은 유흥가에서 복합 상권으로

한때 전통적 유흥가 이미지가 강했던 Mexico City Zona Rosa 는 최근 재개발과 상권 재편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노후화와 치안 문제로 경쟁력이 약화됐지만, 현재는 레스토랑·호텔·카페·클럽·쇼핑이 결합된 복합 상권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소나로사에는 이미 700개 이상의 사업체와 130개 이상의 식당이 밀집해 있으며, 하루 유동 인구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한국·일본·미국·남미계 음식점들이 혼재하면서 국제 상권 성격이 강해졌고, 최근에는 감성 인테리어 카페와 루프탑 바까지 늘어나고 있다.


후아레스·로마·콘데사는 ‘창업 1순위’

외식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Mexico City Colonia Juárez와 Roma Norte, Condesa 다. 이 지역들은 도보 소비 문화 발달, 외국인 거주 비율 높음, SNS 노출 효과와 강한 배달 수요, 야간 상권 활성화 등의 이유로 창업자 선호도가 높다. 특히 로마·콘데사는 개성 있는 소규모 레스토랑과 셰프 중심 식당, 스페셜티 커피숍이 집중되며 멕시코시티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임대료 급등…창업 붐의 그림자

문제는 임대료다. 도심 인기 상권의 점포 임대료는 최근 수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외국 자본 유입과 주거 젠트리피케이션이 상업용 부동산까지 번지면서, 신규 창업 비용이 크게 올라가고 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주요 상권 1층 소형 점포는 월 임대료가 수만 페소에서 시작하며, 입지가 좋은 지역은 그 이상도 흔하다. 여기에 보증금, 인테리어, 허가 비용, 주방 설비, 인건비까지 더해지면서 소규모 자영업자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창업자들은 대형 매장보다 공유주방 활용, 테이크아웃 전문점, 팝업스토어, 소형 바(Barra) 형태, 배달 중심 브랜드 등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왜 지금 외식업인가

전문가들은 멕시코시티 외식 창업 붐의 이유를 4가지로 분석한다.

관광 회복과 외국인 소비 증가, 젊은층의 외식·경험 소비 확대, 배달 플랫폼 성장, 비교적 빠른 현금 회전 구조다. 특히 제조업이나 일반 소매업보다 초기 자본 회수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외식업이 창업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공과 실패의 양극화

다만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1~2년 사이 수많은 신규 업장이 생기면서, 단순히 음식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브랜드 스토리, 인테리어, SNS 마케팅, 배달 운영, 서비스 품질까지 갖춰야 살아남는 구조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지금 멕시코시티 외식업은 기회가 많지만, 동시에 실패도 빠른 시장”이라며 “좋은 입지와 차별화 콘셉트 없이는 1년을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다.


도심 상권 재편은 계속된다

멕시코시티의 외식 창업 붐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도시 구조 변화와 연결돼 있다. 주거와 관광, 상업, 국제 인구 이동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도심은 새로운 소비 중심지로 재편되고 있다.


소나로사를 포함한 주요 중심 상권은 앞으로도 외식 산업을 중심으로 계속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임대료 상승과 젠트리피케이션이 심화될 경우, 창업 붐의 열기가 장기적으로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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