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재 멕시코대사관 비리 의혹 확산…외교부 공식 조사 착수
- 멕시코 한인신문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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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외교부(Secretaría de Relaciones Exteriores, SRE)가 영국 주재 멕시코대사관에서 제기된 공금 유용 및 행정 비리 의혹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허위 청구서, 자금 유출, 내부 통제 부실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사안으로 외교가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조사의 발단은 전 영국 주재 대사 Josefa González-Blanco Ortiz Mena의 인수인계 보고였다.
그는 2026년 1월 퇴임 직전, 공관 내부에서 금액이 부풀려진 청구서와 비정상적 자금 이체 정황을 외교부에 전달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일부 계약에서는 실제보다 높은 금액으로 청구가 이루어졌고, 차액이 개인 계좌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등록 여부가 불분명한 업체로 수십만 파운드 규모의 자금이 지급된 정황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의혹의 중심 인물로는 대사관 행정·재정 업무를 담당했던 Érika Pardo Rodríguez가 지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직 대사인 Abel Escartín, 공관 직원 Octavio Perales 등도 관련 문건에 등장하며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에 대한 법적 책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의혹을 제기한 곤살레스-블랑코 전 대사 역시 재임 기간 동안 내부 직원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및 운영 문제로 다수의 불만 제기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사건은 단순 비리 문제가 아닌 조직 운영 갈등까지 얽힌 복합 사안으로 평가된다.
외교부는 현재 내부 감사와 함께 관련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발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멕시코 외교 공관의 관리·감독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점검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