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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여성 암 전문병원 'La Pastora' 개원…연 50만 명 진료 목표


멕시코시티 북부 구스타보 A. 마데로(Gustavo A. Madero) 구에 위치한 여성 암 전문병원 ‘라 파스토라(Hospital Oncológico para la Mujer La Pastora)’가 오늘 공식 개원했다.

이 병원은 멕시코 정부와 IMSS-Bienestar 보건 시스템이 추진하는 여성 암 조기 진단 및 치료 강화 정책의 핵심 시설로,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등 여성에게 흔한 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공공 의료기관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과 멕시코시티 시장 클라라 브루가다(Clara Brugada) 등이 참석해 병원 시설을 둘러보고 공식 개원식을 가졌다.


정부는 이번 병원이 멕시코 공공 의료 체계에서 여성 암 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 문을 연 라 파스토라(La Pastora) 병원은 여성 암 환자를 위한 조기 발견, 진단, 치료,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형 의료센터로 설계됐다.


특히 진단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판독 시스템과 최신 디지털 장비가 도입됐으며, 유방촬영 장비(마스토그래프), 초음파 진단 장비, 병리 검사 시설, 항암 치료실과 수술실 등이 함께 운영된다.

정부에 따르면 이 병원은 환자가 암 의심 진단을 받은 뒤 최대 30일 이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기존 공공 의료 시스템에서 진단과 치료까지 수개월이 걸리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치료 지연 때문에 발생하는 사망을 줄이기 위해 신속한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병원은 멕시코시티뿐 아니라 인근 멕시코주(State of Mexico) 지역 환자들도 이용할 수 있으며 연간 약 50만 명의 여성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도권 여성 암 치료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 파스토라(La Pastora) 병원은 원래 구스타보 A. 마데로 구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였으나 공사가 중단되어 장기간 방치된 상태였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중앙정부와 시 정부가 재정비 사업을 추진해 병원을 완공하고 공공 의료 체계에 편입시켰다.


이번 시설은 단순한 병원 개원을 넘어 멕시코 정부가 추진하는 전국 여성 암 치료 네트워크 구축의 첫 단계로 평가된다. 정부는 향후 각 주(州)에 유사한 전문 병원을 설립해 전국적으로 동일한 수준의 암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유방암이 여성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 체계를 구축하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멕시코시티 정부는 이번 병원이 이러한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 파스토라(La Pastora) 병원 개원은 여성 건강 정책과 공공 의료 시스템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정부 전략의 상징적 사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무료 진료와 통합 치료 시스템을 통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여성들이 적시에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다.


보건 당국은 이번 병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멕시코시티 북부 지역뿐 아니라 수도권 전체의 암 치료 인프라가 강화되고, 장기적으로는 여성 암 사망률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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