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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조직, 중국 범죄 조직간 물물교환으로 자금추적 피해...


멕시코 캘리포니아 만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대형 민어과 물고기인 '토토아바(Totoaba) 부레가 피부 미용 및 정력에 좋다는 중국인들의 미신으로 인해 해마다 상당한 량이 중국으로 밀수출 되고 있다. 최근에는 마약조직이 뛰어들어 중국 범죄조직의 마약원료와 물물교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중국 범죄 조직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범죄 구조가 드러났다. 금융 시스템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 대신 ‘현물 교환(바터, trueque)’ 방식을 활용하는 이들은, 멕시코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면서까지 범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멕시코 언론 및 수사 당국 자료를 종합하면, Cártel de Sinaloa 는 중국 범죄 조직과 연계해 멸종위기 어종 ‘토토아바(totoaba)’의 부레(부채, buche)를 제공하는 대신, 펜타닐 제조에 필요한 화학 전구체를 공급받는 거래 구조를 구축했다. 이 방식은 은행 시스템을 거치지 않아 자금 추적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토토아바의 부레는 중국에서 고급 식재료이자 희귀 수집품으로 거래되며, 암시장에서 수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 상품으로 취급된다. 이러한 수요를 기반으로 멕시코 북서부 Golfo de California 일대에서는 불법 어획이 급증했고, 이는 또 다른 심각한 환경 문제를 낳고 있다.


가장 큰 피해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해양 포유류로 알려진 Vaquita marina 이다.

이 작은 돌고래는 토토아바를 잡기 위해 설치된 불법 자망(그물)에 함께 걸려 죽는 ‘혼획(bycatch)’의 대표적 희생종이다.



살아있는 토토아바(Totoaba) 물고기는 포획되면 부레만 제거되고 바다에 버려진다.

이유는 이 물고기의 '부레'는 아주 고가에 거래되지만 몸통은 부피가 큰 데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부레를 잃은 물고기는 물 밑으로 서서히 가라앉으며 목숨을 잃는다.


국제 환경단체와 멕시코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바키타 개체 수는 10마리 이하로 추정되며→ 사실상 멸종 직전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문제는 단순한 불법 어획을 넘어, 마약 카르텔-국제 밀수 조직 - 불법 어업 네트워크가 결합된 다층적 범죄 구조라는 점이다.


이들은 소형 어선을 이용한 야간 불법 조업을 한 뒤 위장 유통망을 통한 밀반출, 국제 암시장 거래

를 통해 해양 생물을 ‘화폐’처럼 활용하고 있다.


멕시코 해군과 환경 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그물 제거 및 보호구역 확대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높은 수익성과 국제 수요로 인해 범죄는 지속적으로 재생산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두고 마약 범죄가 생태계 범죄와 결합한 새로운 단계라고 평가한다.

즉, 과거의 마약 밀매가 단순히 인간 사회에만 영향을 미쳤다면,이제는 해양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는 ‘환경 범죄’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멕시코 범죄의 진화가 단순한 치안 문제를 넘어 국제 범죄 + 환경 위기 + 생물 다양성 붕괴라는 복합적 위기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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