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노르테의 작은 빵집, 세계가 주목했다…파리 권위 미식상 수상
- 멕시코 한인신문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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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로마 노르테(Roma Norte)의 대표 베이커리 파나데리아 로세타(Panadería Rosetta)가 세계 미식계의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가 발표한 ‘2026 파티스리 스페셜 어워즈(Pastry Special Awards)’에서 ‘디스커버리 젬 어워드(Discovery Gem Award)’를 수상하며, 전 세계가 주목해야 할 베이커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 수상은 멕시코 베이커리 업계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파나데리아 로세타(Panadería Rosetta)는 2026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멕시코 베이커리로, 뉴욕·파리·상하이·스위스 등 세계적인 디저트 명소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기 때문이다.
라 리스트(La Liste)는 이 상을 통해 “직접 여행을 떠나서라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제과·제빵 명소”를 선정하며, 창의성·장인정신·지역성과 지속가능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파나데리아 로세타의 성공 뒤에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셰프 엘레나 레이가다스(Elena Reygadas)가 있다. 그는 2010년 레스토랑 ‘로세타(Rosetta)’를 개업한 뒤, 2012년 제과 부문을 확장해 파나데리아 로세타를 설립했다.
이후 천천히 발효시키는 전통 제빵법과 멕시코산 재료를 적극 활용한 메뉴로 명성을 쌓았으며, 2023년에는 세계적인 미식 단체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여성 셰프(World’s Best Female Chef)’로 선정되기도 했다.

Panadería Rosetta에서 가장 유명한 빵인 롤 데 과야바(Rol de Guayaba)는 매장을 찾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입소문을 듣고 반드시 먹어보는 빵이다.
이 베이커리의 가장 유명한 메뉴는 단연 ‘롤 데 과야바(Rol de Guayaba)’다.
바삭한 크루아상 스타일의 반죽 속에 멕시코 특산 과일인 과야바(guava)를 넣어 만든 이 제품은 현지인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멕시코시티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빵’으로 손꼽힌다. 이 밖에도 카르다몸 향을 더한 빵, 포카치아, 계절 한정 메뉴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라 리스트는 1,000개 이상의 미식 가이드와 전문 평가, 언론 리뷰, 고객 의견 등을 종합해 세계 각국의 레스토랑과 호텔, 베이커리를 평가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2026년 시상식에서는 18개국에서 총 36개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파나데리아 로세타는 ‘새롭게 발견해야 할 가치 있는 제과점’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멕시코의 미식 산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된다. 실제로 레이가다스가 운영하는 로세타 레스토랑은 이미 미쉐린 스타를 획득하고 세계 50대 레스토랑 목록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멕시코 고급 외식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파나데리아 로세타 이러한 철학을 이어받아 지역 식재료와 장인정신을 결합한 베이커리로 성장하며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상이 단순히 한 빵집의 성공을 넘어 멕시코 제과 문화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타코와 데킬라, 몰레에 이어 이제는 장인의 손길로 만든 빵과 디저트까지 세계 미식 무대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멕시코시티는 미식 관광의 중심지로서 한층 더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