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페멕스(Pemex) 사장, 아내 폭행 혐의로 전격 체포
- 멕시코 한인신문
-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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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영석유회사 Petróleos Mexicanos(Pemex)의 전 사장인 Víctor Rodríguez Padilla가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멕시코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Víctor Rodríguez Padilla는 7일 오후 Mexico City 베니토 후아레스구 나르바르테(Narvarte) 지역에서 수사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는 Fiscalía General de Justicia de la Ciudad de México와 Fiscalía General del Estado de Morelos의 공조 수사로 이뤄졌으며, 그는 현재 검찰에 인계돼 법원의 초기 심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건은 그의 아내인 María Felicia Jiménez가 남편으로부터 지속적인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지난 3월 모렐로스주 에밀리아노 사파타의 자택에서 발생한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최근 공개되면서 전국적인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에는 어린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Rodríguez Padilla가 아내를 밀치고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María Felicia Jiménez는 폭행이 일회성이 아니라 수년간 반복된 가정폭력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력이 2022년경부터 시작됐으며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다고 진술했고, 어린 아들 역시 심리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모렐로스 검찰은 피해자 보호조치를 시행했으며 별도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사건은 모렐로스주와 멕시코시티 검찰에서 각각 수사 중이다.
Rodríguez Padilla는 에너지 정책 전문가이자 대학 교수 출신으로, 2024년 대통령 Claudia Sheinbaum의 지명을 받아 Pemex 사장에 취임했다. 그러나 올해 5월 사장직에서 물러난 뒤 불과 두 달 만에 형사 사건으로 체포되면서 정치권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 Sheinbaum 대통령은 여성에 대한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멕시코 정부의 여성부와 에너지부도 피해자 보호와 법 절차의 엄정한 절차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국가 핵심 공기업 수장을 지낸 고위 공직자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는 점에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정식 기소 여부와 향후 형사재판 절차가 결정될 예정이며, 멕시코 사회에서는 공직자의 책임성과 여성 대상 폭력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