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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피해 떠나는 멕시코 자연 여행지 5선

한동안 고된 일과를 마쳤다면 잠시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여행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다가오는 다음을 위한 재충전의 계기가 된다. 잘 알려진 여행지는 주말마다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휴식이 아닌, 오히려 피곤함만 더해져 짜증스러울때가 있다.

그러나, 조금만 눈여겨 찾아보면 조용하고 아늑한 휴가지가 의외로 많아 정보에 민감한 소수의 여행객들만이 찾는 알짜배기 여행지가 있다. 오늘은 이처럼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아는 사람들끼리만 찾는다는 숨은 여행지를 선별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느낄수 없는 힐링, 제대로 느끼며 경험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다만, 이번에 소개하는 여행지는 당일치기는 어려운 곳으로 며칠간의 여유시간을 두고 방문해야 하는 곳이라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1. 우아스테카 포토시나(Huasteca Potosina) – 산루이스포토시(San Luis Potosí)주


멕시코 중동부 산루이스포토시주(州) 동부에 펼쳐진 광대한 자연 관광권역으로, 멕시코 국내에서는 “폭포와 강의 천국”으로 불린다. 이름의 뜻은 원주민 문화권 우아스테카 (Huasteca)와 산루이스포토시주를 합친 표현이다. 외국 관광객에게는 아직 덜 알려졌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여름휴가·액티비티 여행 1순위 지역으로 꼽힌다.

대표 명소는 거대한 낙차를 자랑하는 카스카다 데 타물(Cascada de Tamul), 에메랄드빛 동굴 수영지 푸엔테 데 디오스(Puente de Dios), 연속 폭포 체험지 미코스(Micos), 청록색 수영 명소 미나스 비에하스(Minas Viejas) 등이 있다. 강물 색은 석회암 지형과 광물 성분 때문에 특유의 푸른빛을 띤다.

멕시코시티(Ciudad de México) 기준으로 항공편으로 산루이스포토시 시까지 약 1시간 20분, 이후 차량으로 3~4시간 이동해야 한다. 장거리 육로로는 약 7~8시간 정도 소요된다.

중심 거점 도시는 시우다드 바예스(Ciudad Valles) 이며 대부분의 투어가 이곳에서 출발한다.


추천 체험은 래프팅, 카약, 폭포 다이빙, 짚라인, 동굴 수영, 조류 관찰이다.

단순 휴양보다 몸을 움직이는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우기 직후인 7월~10월은 수량이 풍부하고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 단, 폭우 시 일부 지역은 접근 제한이 생길 수 있다.

한국 여행자에게는 아직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남들이 다 가는 멕시코가 싫다”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된다.


  1. 그루타스 데 톨란통고(Grutas de Tolantongo) – 이달고주(Hidalgo)


이달고주 산악 협곡 깊숙한 곳에 자리한 자연 온천 지대다. 이름 그대로 동굴(Grutas) 과 톨란통고(Tolantongo) 계곡이 결합된 지역으로, 멕시코에서 가장 독특한 온천 명소 중 하나로 평가된다. 사진으로 유명해졌지만 여전히 해외 관광객 비율은 낮고 국내 관광객 중심이다.

가장 유명한 풍경은 절벽 위 계단식으로 이어진 수십 개의 온천 풀장이다. 따뜻한 광천수가 자연적으로 흘러내리며, 계곡 아래로 펼쳐지는 산세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명소는 동굴 내부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온천 동굴과 에메랄드빛 강이다.


멕시코시티 기준 차량으로 약 4~5시간 거리다. 도로 마지막 구간은 산길이라 야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버스+택시 조합으로도 갈 수 있으나 렌터카 또는 투어가 가장 편하다.

숙박은 리조트 스타일보다 단순한 호텔·캐빈 형태가 많으며, 지역 식당 역시 소박하다. 그러나 이곳의 매력은 럭셔리가 아니라 자연 속 온천 체험이다.

추천 시즌은 11월~4월 건기. 주말과 공휴일에는 멕시코 국내 관광객이 매우 많아 평일 방문이 좋다. 가족 단위 여행객과 커플에게 특히 인기다. 멕시코에서 “일본식 온천 여행”을 기대하면 다르지만, 산악 협곡 속 야생 온천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매우 특별한 목적지다.


  1. 이슬라 올복스(Isla Holbox) – 킨타나로오주(Quintana Roo)


유카탄 반도 북쪽 해상에 위치한 섬으로, 이름은 마야어 계통 표현에서 유래했다. Cancún(칸쿤)처럼 대형 리조트가 빽빽하게 들어선 곳이 아니라, 모래길과 낮은 건물, 골프카트가 중심인 느린 섬 분위기가 특징이다. 멕시코시티에서 칸쿤 국제공항까지 약 2시간 20분 비행 후, 치킬라(Chiquilá) 항구까지 차량으로 약 2시간, 이후 페리로 20~30분 이동하면 도착한다. 접근성이 다소 번거롭지만 그 덕분에 과잉 개발 속도가 늦었다는 평가도 있다.

대표 체험은 고래상어 투어(6~9월), 플라밍고 관찰, 카약, 별빛 해변 산책, 얕은 모래톱 걷기 등이다. 일부 시즌에는 밤바다에서 생물발광(바이오루미네선스)을 볼 수 있다.

해변은 칸쿤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훨씬 조용하고 자연스럽다. 디지털 노마드, 장기 체류자, 조용한 휴양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추천 시즌은 11월~5월. 우기에는 도로 침수와 모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멕시코 카리브해를 즐기고 싶은데 칸쿤의 대형 리조트 문화는 싫다”는 여행자에게 가장 잘 맞는 선택지다.


  1. 바칼라르(Bacalar) – 킨타나로오주(Quintana Roo)



    멕시코 남동부 벨리즈 국경 인근의 작은 마을로, 세계적으로는 일곱 빛깔의 호수(Laguna de los Siete Colores) 로 더 유명하다. 바다처럼 넓은 담수호가 햇빛 각도에 따라 파랑·청록·남색으로 변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 멕시코시티에서 체투말(Chetumal) 공항까지 비행 후 차량으로 약 40분, 또는 칸쿤에서 육로 약 4~5시간 이동한다. 아직 칸쿤만큼 대형 관광지가 아니어서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된다. 추천 활동은 카약, 패들보드, 요트형 보트 투어, 수영, 호숫가 숙소 휴식이다. 파도가 없어 초보자도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 쉽다.

    스페인 식민지 시기의 산 펠리페 요새(Fuerte de San Felipe) 도 있어 역사 탐방도 가능하다. 과거 해적 침입을 막기 위해 세워진 요새다. 최근 개발 붐으로 환경 훼손 우려가 제기되므로, 친환경 운영 숙소와 무동력 수상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휴양, 사진, 로맨틱 여행을 원한다면 바칼라르는 멕시코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다.


    5. 푸에르토 에스콘디도(Puerto Escondido) – 마순테(Mazunte), 오악사카주(Oaxaca)


오악사카 태평양 해안의 대표 여행 루트다. 푸에르토 에스콘디도는 서핑과 해변 도시의 활기를, 마순테는 조용한 자연 마을의 감성을 대표한다. 두 지역은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내외 거리다. 멕시코시티에서 푸에르토 에스콘디도까지 비행으로 약 1시간 15분. 최근 도로 개선으로 오악사카 시티와의 육로 접근성도 좋아졌다.

푸에르토 에스콘디도의 시카텔라 해변(Playa Zicatela) 은 세계적인 서핑 명소이며 큰 파도로 유명하다. 반면 마순테는 요가, 웰니스, 거북 보호 활동, 소규모 친환경 숙소가 중심이다. 근처 산 아구스티니요(San Agustinillo), 시폴리테(Zipolite) 등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각각 분위기가 달라 해변 호핑 여행에 좋다. 추천 시즌은 11월~4월 건기. 여름은 파도가 강하고 습도가 높다. 활기와 자연, 자유로운 분위기를 동시에 원한다면 멕시코 태평양 해안 최고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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