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운전면허증, 휴대전화에 저장해 사용…무료 등록 방법은?

멕시코시티에서 발급받은 운전면허증을 이제 휴대전화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 운전 중 경찰의 면허증 제시 요구를 받더라도 플라스틱 면허증 대신 휴대전화에 등록된 디지털 면허증을 보여주면 된다.
멕시코시티 교통부(SEMOVI)에 따르면 디지털 운전면허증은 기존 플라스틱 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별도의 발급 비용도 없다. 디지털 면허증 제도는 2020년 도입됐으며, 최근 멕시코 언론들이 휴대전화 등록 방법을 다시 소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 면허증을 이용하려면 먼저 멕시코시티에서 발급받은 유효한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일반 승용차 운전면허인 A형(Tipo A)이 대표적인 대상이며, 영구면허증(Licencia Permanente)도 관련 정보가 교통부 전산시스템에 정상적으로 등록돼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오래전에 발급받은 영구면허증은 사진이나 개인정보가 전산시스템에 등록돼 있지 않을 수 있어 별도의 정보 갱신이 필요하다.
등록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휴대전화에 멕시코시티 정부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App CDMX'를 설치한다.
둘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Llave CDMX'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계정이 없다면 먼저 등록해야 한다.
셋째, 화면에서 'Cartera Digital'(디지털 지갑)을 선택한 다음 'Agregar Credencial'(신분증 추가)을 누른다.
넷째, 'Licencia de Conducir'(운전면허증)을 선택하고 기존 플라스틱 면허증에 표시된 면허번호를 입력한다. 필요한 경우 CURP 등 개인정보를 확인한다.
다섯째, 입력한 정보가 교통부 전산자료와 일치하면 디지털 운전면허증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등록된 면허증에는 운전자의 사진과 면허정보, 유효기간, QR코드 등이 표시된다. 경찰은 QR코드를 이용해 면허증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면허증을 등록했다고 기존 플라스틱 면허증이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니다.
두 가지 형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애플리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실물 면허증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 면허증은 기존 면허증의 전자 사본이므로 면허 유효기간이 만료됐다면 먼저 갱신해야 한다. 또한 운전면허증을 처음 발급받는 사람은 디지털 등록만으로 신규 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
등록 과정에서 면허정보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면허번호와 CURP가 정확한지 확인해야 한다. 정보가 일치하는데도 등록되지 않는다면 SEMOVI에 전산정보 갱신을 요청해야 한다.
멕시코시티 정부는 디지털 운전면허증 외에도 자동차 등록증(Tarjeta de Circulación)을 휴대전화에 저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 관련 서류를 디지털화하면서 운전자들은 종이서류나 플라스틱 카드를 항상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다만 디지털 운전면허증의 공식적인 효력은 멕시코시티에서 명확하게 인정되고 있으며, 다른 주에서 운전할 경우에는 현지 당국의 인정 여부를 확인하고 실물 면허증을 함께 소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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