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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대 관광지 칸쿤지역, 관광객 감소로 호텔업계 63억 페소 손실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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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대 관광지역인 킨타나로오주(Quintana Roo)에서 관광객 감소로 호텔업계가 약 63억7,500만 페소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칸쿤(Cancún), 리비에라마야(Riviera Maya), 툴룸(Tulum) 등 세계적인 휴양지가 몰려 있는 지역이어서 관광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멕시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킨타나로오주 호텔업계는 2025년과 2026년 사이 관광객 감소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을 약 63억7,500만 페소로 추산했다. 이는 정부의 공식 손실액이 아니라 관광객 감소 규모를 바탕으로 호텔업계가 계산한 추정치다.


2026년 상반기 킨타나로오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만8,81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업계는 감소한 관광객 규모가 주 전체 호텔 객실이 약 7일 동안 비어 있는 것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감소는 칸쿤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de Cancún)의 이용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제선 이용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했으며, 감소 인원은 약 100만 명에 달했다. 특히 멕시코 카리브해(Caribe Mexicano)의 최대 관광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서 오는 방문객이 감소한 것이 호텔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광업계는 항공노선 축소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한다. 항공사들이 칸쿤(Cancún)행 좌석 공급을 줄이면서 관광객들이 멕시코 카리브해 지역을 찾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툴룸(Tulum)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툴룸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de Tulum) 이용객은 약 53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보도됐다. 호텔 객실 점유율 역시 하락했다.


관광객 감소 원인으로는 높은 숙박료와 서비스 가격, 항공편 감소, 치안에 대한 우려와 함께 카리브해 연안에 대량으로 밀려오는 해조류인 사르가소(Sargazo) 문제가 꼽힌다.


사르가소는 칸쿤(Cancún),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툴룸(Tulum)을 비롯한 킨타나로오주 해변으로 대량 유입되면서 관광산업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해변에 쌓이면 악취가 발생하고 바닷물 색깔까지 변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떨어뜨린다.


올해 멕시코 해군(Secretaría de Marina)이 카리브해 연안에서 수거한 사르가소는 12만 톤을 넘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업계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과되는 비거주자 수수료(Derecho de No Residente·DNR) 인상 움직임에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 계획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DNR은 현재 983페소에서 1,335페소로 약 36%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관광업계는 항공료와 숙박료가 이미 상승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하면 멕시코의 관광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멕시코 카리브해 호텔협회(Consejo Hotelero del Caribe Mexicano) 관계자들은 관광객 감소가 호텔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호텔 객실이 비면 식당(Restaurantes), 여행사(Agencias de viajes), 관광운송업체(Transportistas turísticos), 상점(Comercios) 등의 매출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다.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킨타나로오주에서는 결국 고용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킨타나로오주(Quintana Roo)는 칸쿤(Cancún), 리비에라마야(Riviera Maya),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코수멜(Cozumel),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 툴룸(Tulum) 등 멕시코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의 관광객 감소는 단순히 한 지역의 호텔업계 문제가 아니라 멕시코 전체 관광산업에도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호텔업계는 관광객을 다시 늘리기 위해 항공노선 확대와 여행비용 경쟁력 확보, 치안 개선, 사르가소(Sargazo) 제거와 해변 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한 멕시코 카리브해(Caribe Mexicano)가 최근 관광객 감소라는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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