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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경제 7월 3.3% 성장…서비스·건설이 경기 반등 이끌었다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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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경제가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3.3% 성장하며 2026년 들어 가장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상반기까지 경기둔화 우려가 이어졌지만 서비스업과 건설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면서 3분기 성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멕시코 통계청 INEGI가 발표한 경제활동종합지수(IGAE)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7월 경제활동은 전월보다 0.8%,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증가했다. 연간 증가율로는 2023년 10월 3.5% 이후 3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3.3%라는 수치는 ‘전월 대비’가 아니라 2025년 7월과 비교한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이다. 전월인 6월과 비교하면 0.8% 성장했으며, 이 역시 지난 4월 1.5%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증가율이다. 5월에는 0.3% 감소하고 6월에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던 만큼 7월 들어 경기 흐름이 뚜렷하게 반전된 셈이다.


성장을 주도한 것은 멕시코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이다. 상업·서비스 등 3차 산업은 전년 동월보다 4.0%, 전월보다 1.2% 성장했다. 특히 도매업은 전년 대비 13.2% 이상 증가했고 소매업도 3.6%, 운송·우편·창고업은 3.5% 증가했다.


산업부문도 회복세를 보였다. 제조업·건설·광업·전력 등을 포함하는 2차 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건설업이 6.7% 가까이 증가하며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고 광업은 1.6%, 제조업은 1.3% 성장했다.


반면 농업·축산·어업 등 1차 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0.6%, 전월 대비 1.1% 감소해 전체 경기회복 흐름에서 벗어났다.


올해 전체 흐름을 보면 아직 강한 성장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1~7월 누적 경제성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수준이다. 1분기 성장률이 0.4%에 그쳤던 반면 2분기에는 1.9%로 높아졌고, 여기에 7월 3.3%가 더해지면서 하반기 들어 회복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도 7월 수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Pantheon Macroeconomics의 중남미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안드레스 아바디아는 이번 결과로 3분기가 예상보다 훨씬 좋은 출발을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한 달의 강한 실적만으로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제조업의 회복이 여전히 고르지 않고 소비와 기업신뢰 등 일부 선행지표가 강한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은 미국의 무역정책과 철강·자동차 관련 관세, 국내 투자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Banco Base의 가브리엘라 시예르 분석책임자는 7월 전체 경제가 크게 성장했지만 제조업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약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이번 결과는 올해 초 제기됐던 멕시코 경기침체 우려를 상당 부분 완화시키는 신호다. 1분기 0.4%, 2분기 1.9%, 7월 3.3%로 성장속도가 차츰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7월의 높은 성장률이 일시적인 반등인지, 하반기 전체의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제조업과 투자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까지의 지표만 놓고 보면 멕시코 경제는 상반기의 저성장 국면에서는 벗어나고 있지만 본격적인 고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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