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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가격 급등으로 7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기록



2024년 1월은 과일과 채소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7년 만에 가장 가파른 인플레이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첫 달 인플레이션은 0.89%로, 당시 가솔린으로 인해 월간 1.7%의 상승률을 기록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멕시코 통계청(Ineg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연간 4.88% 상승을 기록했다.


그럼에도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 위험이 있다.

국내 수준에서는 높은 예산 적자,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계약직 임금 상승, 불안정성, 페소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1월 인플레이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은 과일과 채소류의 상승률로, 연간 21.78%를 기록해 2017년 8월 25.8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상품과 서비스는 연간 145.62% 상승한 양파, 토마토, 63.52%, 설탕, 35.23%, 콩, 20.58%, 음식값 7.01%, 저온 살균 우유, 6.82%, 병음료, 6.6%, 자가 주택, 3.39%, 저옥탄 가솔린, 2.28%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일부 농산물 품목의 가격은 상승세를 멈출 수 있지만, 전국 76%가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상태이거나 더 심한 가뭄으로 인해 언제든 가격 상승이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반면, 가격 변동성이 낮은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하는 핵심 인플레이션이 지난 몇 년간의 충격(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과 환율 상승으로 인해 상품 가격, 특히 비식품 가격의 역동성이 낮아져 12개월 연속 하락하여 연간 4.76%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즉, 핵심 인플레이션은 하락했지만, 지난달 연간 5.23%를 기록한 서비스의 경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월에 큰 폭으로 상승한 또 다른 품목은 교육으로, 7.23% 상승한 대학 수준의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연간 6.63%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초등학교 7.04%, 중등학교 6.29%, 유치원 6.22%도 상승했다.


Inegi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인플레이션의 지역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주는 유카탄으로 연간 5.9%, 치아파스 5.8%, 나야릿 5.6%, 미초아칸 5.5%, 뜰락스칼라 5.5%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이 가장 낮은 지역은 멕시코주로 연간 3.7%, 게레로주 3.8%, 바하 캘리포니아 수르주 4.0%, 코아우일라주 4.1%, 캄페체주 4.2%를 기록했다.


한편, 현재의 지정학적 긴장과 기상 이변이 에너지와 식량 가격에 추가적인 미칠수는 있지만 2025년 1분기까지는 인플레이션이 멕시코 중앙은행의 허용 범위인 약 3%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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