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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産 신발 수입에 멕시코 신발산업, "기둥 뿌리째 흔들린다"



중국産 신발이 대량으로 수입되면서 멕시코 신발업계가 큰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디자인도 좋고 값도 싸 가성비 제품으로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대표 신발상표인 Flexi를 포함하여 최근들어서만 10,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생산 가치는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대표에 따르면 중국産 신발 수입은 이미 산업의 메카인 과나후아토를 중심으로 국가 산업에 타격을 입혔으며 공장 폐쇄와 수천 명의 일자리 손실이 기록됐다고 한다.


멕시코 통계청인 Inegi의 정보에 따르면,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불과 5개월 동안에만 전국에서 10,077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나후아토州 신발 산업협회(CICEG) 회장인 Mauricio Battaglia Velázquez는 MILENIO에 "아시아 제품(중국산)의 불공정 경쟁과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이 주의 신발 생산 가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CICEG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테니스 신발, 일반신발, 샌들 등이 1억 2천만 켤레 수입되었으며, 그 중 절반은 중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국내 수요는 평균 3억 켤레인데 30% 이상을 중국산 제품으로 대체된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올해 1분기에 더욱 가속화 되면서 이 비율이 거의 4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판매되는 신발 2컬례 중 거의 한 컬례가 중국산이 차지하게 된다는 의미다.


신발업계 피해는 곧바로 나타났는데 지난 6월 초, 멕시코 신발업계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Flexi 회사는 18년 동안 운영되어오면서 지방자치단체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상징적인 장소인 San Luis de la Paz에 있는 공장을 폐쇄했다.


이와 관련, 과나후아토(Guanajuato) 주지사 디에고 신후에 로드리게스(Diego Sinhue Rodríguez)는 "코로나19 이후 구인난과 중국 신발과의 불공정 경쟁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폐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으로 이들 기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전략 개발에 힘을 쏟고 있지만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없이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4년 현재까지 약 8,600만 페소가 과나후아토의 신발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할당되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Inegi(멕시코 통계청)에 따르면 과나후아토에는 신발 생산에 종사하는 약 5,000개의 회사가 있으며 그 중 3,400개가 León에 소재하고 있다.


 한편, 30년간 신발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한 사업주는 "100% 가죽으로 만든 남성용 신발 한 켤레는 멕시코에서 평균 약 300페소에 판매되고 있지만 수입된 같은 유형의 중국産 신발은 100페소" 라면서 더 이상 멕시코에서 신발업계의 자생력은 한계에 도달했음을 시인했다.


"신발 산업이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연방 정부가 세관에서 중국 신발의 반입을 막아야 한다" 신발업계의 주장과는 달리 자유무역 경제를 표방하는 멕시코 정부가 합법적으로 수입되는 제품을 막을수는 없어 결국 자생력을 잃은 업종의 퇴출 수순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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