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는 시티를 제외하면 8곳에서 주지사를 선출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여당의 압승이었다.
과나후아또와 할리스코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여당소속 주지사가 당선됐다.
특히, 현 대통령의 고향인 타바스코 주 에서는 80%의 득표를 보이면서 이번 주지사 선거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그만큼, 현 대통령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는데 이같은 현상은 다음 선거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야 3당 연합후보로 나섰던 야권은 과나후아또주만 소속 정당의 주지사를 배출하면서 체면치례에 그쳤는데 문제는 대부분 지역의 득표차가 여당후보와 상당하다는 점에서 차기 주지사 선거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점이다.
지역을 통치하는 주지사가 소속 정당이라는 것은 선거 정국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 여당소속의 주지사 당선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과거, 제도혁명당(PRI)이 약 80년에 걸쳐 전국적으로 주지사를 배출한 적이 있는데 이 같은 영향력이 고스란히 표로 이어지면서 일당 독재의 긴 시간을 지배해 온 경험의 역사가 멕시코에는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지역별 주지사 선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유카탄 州
타바스코州
할리스코州
쁘에블라 州
모렐로스 州
과나후아또 州
치아파스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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