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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테슬라 공장 인근에 자리잡는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들, 미국도 예의주시



Tesla CEO Elon Musk는 중국 정부가 소유하거나 보조금을 받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경쟁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공급업체로부터 자동차 부품을 구입하는 것이 그가 목표로 삼고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려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머스크가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현지 공급망을 활용하기 위해 중국 공급업체를 멕시코로 초대했다"고 수요일 보도했다.


통신사는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산타카타리나(Santa Catarina) 자치단체의 수도 누에보레온 바로 서쪽에 건설될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에 공급하기 위해 몬테레이 외곽에 공장을 빠르게 짓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시대 관세에 대응해 멕시코 공장을 개장하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급증하면서 미국 정부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달 애널리스트들과의 실적 회의에서 테슬라가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우려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지구상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며 "만약 중국 자동차 수출에 대한 무역 장벽이 없다면 세계의 다른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를 거의 무너뜨릴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테슬라는 이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기가팩토리'에서 조립되는 차량에 멕시코산 중국업체 부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미국의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마찬가지다.


멕시코 자동차부품산업협회(INA)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멕시코에 있는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33개 중 18개가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미국은 정확히 무엇을 우려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미국 정부 관리들은 멕시코산 부품을 포함하여 상대적으로 값싼 중국산 부품과 차량을 미국으로 들여오는 것에 대해 미국 자동차 산업과 근로자들에게 큰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장기간 지원 받아 자동차, 특히 전기 자동차(EV)로 미국과 세계 시장을 장악하려는데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고 전기차 업체로 성장한 중국 BYD는 기술력 면에서도 최고로 평가 받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세계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의회 의원들의 시각도 비슷하다.

지난 11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에게 보낸 서한에서 “정부가 미국 자동차 산업과 미국 근로자에게 미치는 피해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시작할지 여부, 그리고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고려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멕시코와 맺은 자유무역협정을 이용해 관세를 회피하고 미국 시장을 진출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미국 자동차 업계도 "미국. 전기차 보조금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를 포함해 멕시코 내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 혜택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멕시코와 미국은 양국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외국인 심사 투자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는데 중국업체들을 배경에는 역시 이같은 우려가 깔려있다.

이 합의가 멕시코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중단될지는 미지수다.


이외에도, 중국 전기 '스마트 자동차'가 수집한 '광대한 데이터'가 '해킹이나 국가 안보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한 몫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조립 위치에 상관없이 중국 전기 '스마트 자동차'의 수입을 제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loomberg의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에 공장을 설립하려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중에는 BYD, Chery Automobile Co. 및 SAIC Motor Corp.의 MG 브랜드가 있다.


이가운데 BYD는 2023년 4분기에 Tesla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EV) 공급업체가 되었는데 BYD 멕시코의 Zhou Zou 대표는 이번 주 멕시코에 공장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 업체들의 대응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멕시코에 있는 중국 제조업체가 미국 정부의 지원금 혜택을 받으려면 중국에서 생산된 배터리 광물이나 부품을 사용하면 안되지만 중국업체가 멕시코 광산을 사들여 이를 활용한다면 자격시비 논란이 없어지게 된다는 점을 노리고 있다.


실제,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컨템포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가 멕시코에 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리튬은 2022년 멕시코에서 국유화되었지만 현지 회사외 합병이나 공동투자를 통해 이를 비켜갈 수 있는 방법도 있어 멕시코 정부의 대응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쟁력있는 중국 부품업체의 공급망을 무조건 회피할 수는 없어 테슬라 처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업체도 있는 만큼 미국 정부의 무조건적인 방어막은 자국업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릴수도 있어 멕시코에 진출하는 중국업체를 바라보는 시각은 정부와 민간기업간의 뚜렷한 시각차가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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