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quel Buenrostro 경제부 장관은 멕시코 남동부 지역으로 사업장을 이전하려는 기업들에게 유리한 투자 조건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경제부/트위터)
지난 월요일 멕시코 경제부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새로운 산업 단지는 멕시코의 빈곤하고 개발이 덜 된 남동부 지역의 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이른바 'Interoceanic Corridor(대륙횡단)' 에는 테후안테펙( Tehuantepec) 지협(Salina Cruz, Oaxaca와 Veracruz Coatzacoalcos 사이에 있는 멕시코 남부의 좁은 협곡)을 가로지르는 10개의 새로운 산업 단지에 대한 내용이다.
경제부는 성명에서 "Interoceanic Corridor(대륙횡단)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기존 기반 시설을 만들고 개선하여 국제 무역 흐름에 큰 경쟁 우위를 가진 지리적 공간이 될 것" 밝혔다.
이곳에서 멕시코 정부는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더 많은 보수를 받는 일자리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Raquel Buenrostro 경제부 장관은 "이들 산업단지 6개에 대한 입찰 규칙이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며 입찰은 110일 기간이 주어질 것" 이라고 밝혔다.
Tehuantepec의 지협은 적절하게 개발된다면 새로운 파나마 운하가 될 가능성이 있다. (Gobierno de Mexico)
미국, 캐나다, 대만, 독일을 포함한 국가의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동차 제조업체, 기술 회사 및 반도체 생산 업체와 같은 현재 니어 쇼어링 산업에서 새로운 부지에 대한 잠재적 투자자가 될 수 있다.
멕시코 정부는 특정 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우 산업단지에 투자하는 회사에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인센티브에는 처음 6년 동안 감가상각이 포함되어 과세 소득이 줄어들게 되는데 최초 4년 동안 산업단지 내부간 거래에 대한 VAT 면제, 첫 3년 동안 소득세 면제, 최대 90%까지 잠재적인 소득세 감면은 창출된 일자리 수에 따라 추가로 3년이 연장될 수 있다.
이 계획은 López Obrador 대통령이 원래 고향인 멕시코의 가난한 남부 주에서 산업 개발을 촉진하려는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다.
그동안 멕시코에 대한 외국회사의 투자는 미국시장을 겨냥한, 지리적으로 국경과 근접한 멕시코 북부주에 집중되어 왔었다.
이에 현 정부는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북부 지역과 상대적으로 투자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남부 지역의 비대칭적인 현 상황을 타개하는 목적에 큰 방점을 두고 있다.
사회 개발 정책 평가를 위한 국가 위원회(Coneval)에 따르면 Tehuantepec 지협 인구의 45.5%가 기본 주택 서비스가 부족하며 이는 전국 평균인 19.3%의 두 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그만큼 가난하다는 뜻이다.
멕시코 남동부의 생활 수준은 다른 지역보다 낮다. 사실 멕시코 정부는 투자 목적으로 지역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Adriana Álvarez/Cuartoscuro)
특히, 북부 지역의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해 정부가 민간 용수 공급을 보존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대한 새로운 투자허용을 제한함에 따라 남부 지역의 산업 개발이 더욱 중요시 여겨지게 됐다.
멕시코 정부는 조만간 기존 물 사용 제한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남부에 대한 AMLO의 산업 전략의 또 다른 핵심 구성 요소는 제안된 산업 단지를 연결하는 300km 길이의 대양 횡단 화물 철도다.
Coatzacoalcos와 Salina Cruz의 항구가 확장되고 석유가 풍부한 지역에 새로운 가스 파이프라인이 건설될 예정인데 정부가 투자에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는 산업 붐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전역에 걸쳐 4개의 새로운 풍력 발전 단지 조성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실제, 이날 회견장에서 경제부 장관은 "바람과 물과 같은 풍부한 천연 자원과 젊고 점점 더 전문화되는 인력을 포함하여 멕시코 남부에 대한 투자의 이점을 집중적으로 열거하면서 새로운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