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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멕시코 한인신문

대선 앞두고 멕시코 지식인들도 둘로 갈라졌다


여당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지식인들, 854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 대선의 소용돌이가 지식인들도 양쪽으로 갈라놓았다.

대선을 불과 며칠 앞 둔 가운데 자신들의 지지세력으로 끌어모으기 위한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식인들도 좌, 우로 나누어지며 편가르기에 나섰다.


이들을 앞장 세운건 역시 대선후보들이다.


먼저 포문을 연것은 야 3당 단일후보인 소치틀 갈베스였다.

멕시코 대표적인 지식인 276명이 야당후보 지지를 표명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맞서 여당후보는 며칠 뒤 무려 854명의 지식인을 모아 자신의 지지를 표명하도록 했다.


야 3당 연합후보를 지지한 지식인들, 숫자는 적지만 명망있는 지식인 상당수가 참여하면서 야당후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규모면에서는 단연 여당후보의 압도적인 지지표명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양보다 질' 이라며 여당 후보쪽 지식인들에 대해 평가절하를 하고 있는데 면면을 들여다보면 얼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해당 언론인은 언뜻 사진으로 보아 주목할 만한 활동을 한 지식인은 야당지지세력에서 55명, 여당은 15명으로 파악했는데 인원은 여당이 훨씬 많지만 실질적인 지식인은 야당후보가 더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즉, 여당은 60명 중 1명, 야당은 5명 중 1명으로 중량감 있는 지식인이 야당후보쪽 손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대선이 끝나고 나면 편가르기에 나섰던 이들 지식인들도 결국 정치적인 영역에 거수기 부대로 잠시 활용되었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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