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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신문사 기획취재/인터뷰
“현대 자동차가 멕시코에서 제3의 변환점을 만들겠다”
현대 자동차 멕시코 판매법인장, 본지와 단독 인터뷰 “교민 대상 할인프로그램” 예정
멕시코에 상륙한 현대자동차의 판매법인장이 본지와 만나 교민들에게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의 판매 계획을 밝히는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금요일(6월27일) 현대 판매 법인이 새롭게 둥지를 튼 산타페 중심가에 있는 힐튼호텔 건물 7층 현대 사무실에서 본지와 단독으로 자리가 마련됐다.
이미 2주일 전에 인터뷰 관련 협조메일을 보냈고 일주일전에 약속을 잡아 이날 마주앉게 된 것이다. 주변에는 비교적 잘 알려진 힐튼호텔 건물 7층에 자리 잡은 현대 사무실은 건물 로비에 현대자동차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가 그 위용(?)을 자랑하며 전시돼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많은 방문객들이 이리저리 둘러보며 차량을 살피고 있는 모습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전면부에 'HYUNDAI' 라는 눈에 익은 짙은 밤색바탕에 흰색글씨체와 로고가 들어간 현판이 우리일행들과 마주치며 반갑게 서로 눈인사를 교환했다.
주소를 들고 찾아갔지만 외부에 번지수가 잘 보이지 않아 주변을 돌다가 겨우 찾아낸 건물은 내부에 영화관을 비롯하여 각종 점포가 들어선 대형 건물로 마치 백화점이나 종합 PLAZA를 연상케 할 정도로 깨끗한 실내에 다양한 품목을 진열한 매장들이 줄지어 늘어서 서 이른 아침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약속시간에 정확히 맞춰 오전 10시에 사무실에 도착하자 경비를 통해 연락받은 한국인 여 비서가 응접실로 자리를 안내하며 차를 권했다. 잠시 기다리는 사이
▲ 정유석 현대 자동차 판매법인장과의 인터뷰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멕시코 진출에 앞서 5년여간 시장을 연구했다는 현대차 법인장의 자동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막힘없이 매끄럽게 진행됐다.
이윽고 오늘의 인터뷰 당사자인 정유석 현대판매 법인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생각보다 상당히 젊어 보인다는 것과 온유한 성품의 소유자로 느껴지는 첫 인상이었다.
자리를 잡고 인사를 나누며 바쁜 그의 일정을 감안, 곧바로 인터뷰로 들어갔다. 다음은 정유석 현대자동차 멕시코 판매법인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신문사에서는 이날 발행인과 편집 직원 등 3명이 참석했다.)
1. 멕시코에는 언제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하였는가?
-판매는 공식적으로 5월1일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판매에 이르기까지는 이미 현대는 4~5년 전부터 이곳 멕시코 진출에 대비, 시장조사를 해 왔었다.
2. 이미 판매에 돌입했다는데 5월 한 달간 판매대수는 어느 정도인가?
-첫 달에 726대를 판매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판매는 첫 진출하는 시장에서 첫 달에 몇 대를 판매 하는가가 아주 중요하다. 지금까지 멕시코에 진출한 업체 중에서 첫 달에 가장 많이 판매한 대수는 320대 였다. 우리 현대 자동차가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번에 기록을 깼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3.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오래 전부터 멕시코에 진출하여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데 뒤늦게 진출한 현대자동차가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영업 전략은 무엇인가?
-하나에서 열까지 새롭게 모든 것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경쟁사의 반응, 소비자의 반응 모두 날카로웠다. 특히 경쟁사들이 우리가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가격 할인을 하고 판매를 총괄하는 딜러그룹에 압력을 넣어 현대자동차 딜러를 하지 말 것을 강요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여기에는 멕시코 최대 판매업체인 닛산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이미 예견된 일로 크게 개의치 않는다.
4. 중남미에서 멕시코가 차지하는 비중이나 경제력으로 보아 현대/기아자동차의 진출이 늦은 감이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멕시코 시장이 상당히 폐쇄적이다. 특히 현지 생산 공장이 없는 경우 진출이 불가능하다. 그런 이유로 현대차는 99년부터 일부 차종을 그동안 크라이슬러를 통한 우회판매를 해 왔었다. 당시 생산시설이 없는 업체가 수입을 하게 되면 50%의 관세가 부과되는데 이럴 경우 자동차 판매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미국과 멕시코의 FTA 체결 등 비즈니스 환경변화로 인해 수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쪽에서 생산되는 차종을 무관세로 이번에 들여오게 된 것이다. 그 외 체코(ix35/투싼)와 인도(i10/ATOZ 신모델)에서 생산되는 소형차종이 점차적으로 수입될 예정이다.
5. 멕시코에서 현대자동차가 가장 경쟁상대로 지목하는 자동차 메이커는 어디인가?
(세계 각국에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도요타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그는 다른 답을 내놓았다.) 닛산이다. (도요타가 아니냐는 질문에) 도요타는 우리의 경쟁상대가 아니다. 경쟁이야 물론 하지만 우리가 지양하는 포인트가 다른 업체다. 과거에는 품질과 디자인 등 퀄리티에 중점을 두었지만 제네시스나 소나타 등이 증명하듯 이미 그런 단계는 성취했다. 자동차의 품질은 사실상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앞으로는 기본에 충실하며 소비자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감성을 중시한 차량이 개발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반면에 멕시코 시장에 가장 역동적으로 대응하는 업체는 폭스바켄이다. 어쩌면 우리의 벤치마킹 대상이기도 하다. (왜 그런가? 라는 질문에) 폭스바겐은 현지에 맞는 자동차를 개발해서 들여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다른 메이커. 특히 미국 포드차는 최근에 조금씩 변화를 보이지만 자국에서 판매되는 차를 그대로 수입해서 판매를 해왔다. 즉 현지 도로 사정이나 특성을 무시한 것으로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폭스바겐은 현지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차를 들여와 판매를 하고 있다. 우리와 같은 전략이기도 하다.
6. 초기에 들여오는 차종이 몇 가지 안 되는 것으로 언론보도가 나왔는데 실제는 어떤 차종을 판매 하고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 추가 들여올 차종이 있다면 어떤 차종인지?
-현재는 ix35(한국명 투싼) 과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가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9월에는 쏘나타가 들어오고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벨로스터(스포츠카형)가 들어올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산타페(suv) 등 3~4차종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이러한 차종도 한국에서 들여올 경우 20%의 관세가 붙어 다른 나라에서 들여올 예정이다.이중에서 벨로스터 같은 경우는 브랜드 이미지 향상용으로 한국에서 들여오며 틈새시장을 노리게 된다.
7. 올해 판매목표는 어느 정도 예상하는가?
-올해 말까지 약 7개월 남은 상태로 목표는1만2천대다. 판매 목표는 기존업체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4~5년 전부터 많은 준비를 해왔고 특히 시장조사는 5년 이상이다. 때문에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
8. 일반적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함께 진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멕시코에는 현대자동차만 먼저 들어왔다. 앞으로 기아자동차도 판매를 하게 되는지?
-현대, 기아차는 조직이나 운영에서 완전히 별개회사다. 경쟁회사일 뿐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신규 진출시장에는 항상 현대가 먼저 입성하면 기아차가 뒤따라 들어오는 형식이다. 그런 면에서 기아차도 멕시코에 들어오지 않겠나? 추정하고 있다.
9. 멕시코 교민들이 현대자동차의 진출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인데 교민들에 대한 별도 영업계획이 있는가? 그리고 교민들에게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판매할 계획은 있는지?
-초기 단계라 영업소 개소 등 여러 가지로 바쁜 상태다. 어느 정도 정리되면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다. 현재 이와 관련 교민들이나 지상사 등을 위한 할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어떤 내용이 될 것 같으냐? 는 질문에) 미국이나 유럽을 기준 할부 기간을 좀 더 길게 주거나 일부 추가 할인폭 등 다양하게 구상중이다. 사실 가격은 아주 민감하다. 들어오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가격할인을 하는 것은 이미지 면에서 상당히 문제가 된다. 이런 점도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10. 몬테레이에 기아자동차가 부지를 확정하고 공장설립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추후 현대자동차도 멕시코에 공장설립이 가능하다고 보는지?
-현재로서는 현대자동차의 멕시코 공장설립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해외에 8군데 공장이 있는데 생산부분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협조 체제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공장설립에는 거점별 전략적으로 접근하는데 개인적 생각으로는 효율성 면에서(멕시코 진출은) 별로다. 생산부분에서 협업은 가능하리라 본다.
11. 현대자동차가 판매하는 조건은 무엇인가?
-기존 메이커와 차별화를 둘 것이다. 패키지로 5년/10만km 보증기간을 제공한다.(현재 대부분 다른 메이커는 3년/5만km) 또한 선수금 10%와 할부기간 동안 이자 9% (일반메이커 약13~15%) 등 파격적인 내용으로 되어있다.
이뿐만 아니라 “Triple 5” (5년 무상보증수리, 5년 구난서비스(예를 들어 운행 중 갑자기 차가 고장 났을 때 무료 견인서비스), 5년 기본 Check품목 무료서비스) 라는 패키지로 묶어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는 가장 좋은 조건이다.
특히 멕시코 시장에서 자동차 A/S에 대한 불만이 많으며 수리비용이 매우 놓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우리 현대에서는 기존 메이커보다 정비 비용을 70% 수준으로 맞추고 있다.
에프터 서비스 관련 “예를 하나 들어 보겠다”
어느 날 도로변에 세워둔 내 자동차의 타이어 4개를 모두 도둑맞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경우 고객들은 상당히 당황하게 된다. 어디에 전화해야할지? 또 언제 타이어를 구입해 장착할지? 등 멕시코 전반의 시스템 상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그러나 만약 현대 자동차를 구입한 고객은 걱정 안 해도 된다. 위와 같은 상황이 되었다면 자동차를 처음 구입할 때 상담했던 딜러나 보험사에 연락하면 그 딜러가 어떤 차종인지 확인 후 같은 차종의 타이어 4개를 신속하게 보내주고 그 자리에서 장착해 준다. 이는 현대자동차와 보험사간 사전 계약된 내용으로 스마트폰 앱과도 연결되어 있어 아주편리하게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런 것은 경쟁사에서는 도입이 어려운 우리만의 서비스 제도다.
▲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현대자동차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는 잠시 여기가 한국인가? 하고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멕시코 거리를 누비며 '기술의 상징'으로 한국을 알리게 되는 우리 국적 자동차는 분명 한국인의 자부심으로 다가오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이었다.
이런 방식의 서비스 제도는 여러 가지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동반한다. 멕시코에서는 자동차 부품 절도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타이어 같은 경우 차종마다 규격이 조금씩 달라 현대차 타이어를 절도했다면 그 타이어는 반드시 현대차의 같은 차종에 팔아야만 한다. 그러나 현대차에서 신속하게 타이어를 공급하게 되면 절도한 타이어는 쓸모가 없게 된다. 이런 이유로 현대차의 서비스제도는 차량부품의 절도 예방에도 상당히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서 정유석 법인장은 자신의 제네시스 자동차를 지하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최근에 타이어 휩캡 4개를 모두 도둑맞았다고 했다.
12. 멕시코 현지인들의 현대자동차에 대한 평가나 인지도는 어느 정도인가?
-반응이 아주 좋다. 미국에서 성공한 현대 자동차에 대한 간접적인 홍보와 크라이슬러를 통한 판매로 인한 이미지 홍보, 그리고 디자인 측면에서 실제 운전자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아주 좋다.
13. 멕시코시티와 지방에 몇 개의 영업소를 개설하게 되며 특히 시티는 어느 지역에 개설하게 되는가?
-현재 영업소는 맥시코 전국에 14개다. 몬테레이 2개, 과달라하라 2개, 메리다 1개가 있으며 나머지는 시티 중심지에 있다. 연말까지 25~30개 정도를 요지에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소나로사에는 인수르헨테 길 SUR쪽 방향 메트로부스 Durango역 바로 앞에 있다. 소나로사에서 5분거리)
14. 독일차와 미국차 일본차, 한국차의 각각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점이며 특히 이들 업체와 비교, 현대자동차의 장점을 꼽는다면?
-미국차는 1920년대부터 판매를 시작했을 정도로 가장 먼저 진출했지만 다른 경쟁 메이커에 비해 시장에 대한 변화속도가 매우 느리다. 지금은 디자인 등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그전에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사양 그대로 (멕시코 특성을 무시한) 들여와 판매를 했다.
반면에 아우디나 폭스바겐 등 독일차는 가장 역동적이다. 중남미에서 고급차 공장설립은 아주 예외적이다. 품질과 브랜드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만큼 중남미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차는 멕시코 시장에서 제2의 자동차 변환점을 몰고 온 경우다. 이전에는 미국차가 주도를 하면서 선택의 폭이나 서비스의 질 면에서 소비자가 불리했으나 일본차가 이런 점을 타파한 경우다.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의 변화가 온 계기를 일본차가 만들었다고 본다.
반면에 현대차는 멕시코 환경에 맞는 차를 들여오고 있다. 예를 들자면 멕시코 자동차 연료는 황이 많이 함유되어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엔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하여 내부 설계를 다시 한다. 또한 도로의 속도방지턱(TOPE)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상향을 시켰다. 이를 위해서는 구동밸런스를 조정해야하고 설계자체를 바꿔야 할 정도로 복잡하다. 간단하게 설명을 했지만 안정성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멕시코 환경에 최적화된 차를 들여온다.
또한 현대차는 디자인 측면이나 품질면에서 (타 업체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 최근 미국의JD파워에서 현대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가 세 번째 변환점을 이루는 계기를 만들겠다.
(여기에서 법인장에게 현대차를 제외한 다른 메이커를 고르라면 어떤 메이커를 고르겠느냐? 는 개인적인 질문을 했다. 이에 독일차의 우수한 점을 설명하면서 아우디를 골랐다. 이유를 묻자 아우디는 품질을 넘어서고 이제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처음으로 차량에 접목시킨 선도업체로 차를 타는 사람의 기분을 만족시켜주는 점을 높이 샀다.)
15. 멕시코에서 각 사별 점유율은 현재 어떤지?
-닛산이 가장 높다. 닛산이 25%, GM이 19%, 그 이후로 폭스바겐, 포드, 크라이슬러 순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는 도요타는 멕시코에서는 6번째다.
그러나 닛산이 판매는 가장 많지만 그건 양적인 부분이고 수익률 면 등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안 좋다.
17. 앞으로 멕시코 자동차 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
-멕시코 국내 시장은 연간 최대 120만대에서 130만대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동안 세계적인 불경기 여파로 위축되었다가 최근에 회복세로 돌아섰다. 미국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연관율이 80%가 넘는 종속적 관계로 미국시장의 변화에 아주 민감하다. 매년 4~5%의 신장을 보이고 있다.
18. 현대/기아 차가 진출한 국가 재외 공관장의 차가 국적 차로 바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현대 차의 멕시코 진출과 동시에 대사님의 차가 벤츠에서 현대자동차 에쿠스로 바뀐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인지?
-그렇다. 현대자동차는 외교부와 협약이 되어있다. 이에 근거해 재외 공관장에게 차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는 A/S 등을 책임지고 있다.
19. 교민 자녀 중에서 현지 채용으로 현대에 입사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채용 계획이 있는지? 만약 있다면 자격조건 등 취업에 대한 조언을 해 준다면?
-현재 교민자녀 4~5명을 채용했으며 근무 중이다. 앞으로 확장되
▲ 정유석 현대자동차 판매법인장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6년근무를 시작으로 독일과 스페인 등 현대 유럽법인에서 근무했으며 이번 멕시코 근무는 그의 해외 4번째 근무라고 한다. 주로 해외법인에서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잔뼈가 굵은 그의 멕시코 진출에서 풀어놓을 보따리가 자못 궁금해진다. 인터뷰를 통해 멕시코에서 현대차의 연착륙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면 채용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한국어는 물론 현지 언어에 능통한 교포자녀가 대상이며 필요할 때마다 수시 채용할 계획이다.
자동차는 일반 업체와 비교 복지혜택과 급여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현지 멕시코 인들은 모두 자동차 관련 경력직이다. 현지인은 인력공급업체를 통해서이고 교포자녀는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멕시코는 자동차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딜러협회가 있어서 자동차 회사가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선정된 딜러가 운영한다. 각 영업소의 직원 채용도 딜러들이 하게 되며 다만 회사마다 각 사별로 자신들이 요구하는 자격조건과 규정을 두고 있어 여기에 맞는 인력을 뽑도록 계약조건에 명시한다.)
20. 교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교민들이 헌대 자동차를 통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교민들의 협조와 관심 바란다. 또한 현지 사회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줘서 감사하다.
인터뷰가 끝난 후 취재진에게 현대자동차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온수 병을 선물로 전해 주었다. 이날 인터뷰는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준비해간 질문을 모두 하면서 바쁜 법인장이 시간 할애를 많이 주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정유석 법인장과 협조해주신 관련 직원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