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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r의 법적 승소 후 Cancun 택시들의 횡포 크게 늘어나..

작성자 사진: 멕시코 한인신문멕시코 한인신문

멕시코에서 대표적인 관광지인 칸쿤과 퀸타나루주 주변에서 택시와 승차공유 서비스(우버택시) 간의 갈등이 최근 몇 주 동안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당한 승객들이 일반택시 탑승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퀸타나루 택시 노조는 연방법원이 승차공유 서비스 우버(Uber)가 대중교통 면허 없이 州에서 영업할 수 있다고 판결하자 강경투쟁을 벌이고 있다.


일반 택시 회사들은 높은 비용을 수반하는 면허를 취득해야 하지만 우버는 이런 과정없이 택시영업을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인 셈이다. 지난 1월11일, 칸쿤의 두 연방 판사는 우버가 개인 서비스이며 대중교통과 같은 규정을 준수할 필요가 없다는 2021년 대법원 판결에 인용하면서 우버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같은 법원의 결정이 나오자 일반 택시 기사들은 폭력적 보복을 일삼고 있다.

승객들이 우버를 타고 가면 곧바로 뒤따라와 운행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차에서 강제로 끌어내리기도 한다.


놀란 승객들의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퍼지면서 다른 사람들도게 퀸타나 루에서 피해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퀸타나 루 택시 운전사들은 또 다른 카르텔일 뿐입니다. 타지 마세요"라고 한 트위터 사용자가 말한다.


지난 몇 주 동안 우버 택시에 대한 협박행위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우버택시의 바퀴에 펑크를 내거나 아예 탑승을 못하게 막아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항으로 향하는 승객 중에는 경찰의 동승을 요청하여 함께 가기도 한다. 이같은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이에 대응하여 시민들은 1월27일 금요일 하루 종일 택시를 이용하지 말자는 구호를 외치며 일반택시 탑승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비스를 개선하고, 요금을 속이지 않는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에도 자신들의 과오는 개선하지 않고 우버택시를 공격하는 행위는 비겁한 행위" 라며 시민들은 택시노조를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반 택시노조는 성명을 통해 "택시기사들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우리의 소득원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확실하게 행동할 것" 이라고 밝혀 앞으로도 계속 이같은 대응을 할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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