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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멕시코 한인신문

Monterrey의 Oxxo, 중남미 최초 무인 점포 열었다


멕시코 대표적인 소매 체인점인 Oxxo가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계산대 앞에서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던 모습도 이번에 도입한 '무인점포' 시스템이 자리를 잡을 경우 점차 사라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Oxxo가 Monterrey에서 무인 점포를 중남미에서 최초로 도입하여 운영에 들어가면서 성공여부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익숙했던 계산대 앞에서 결재를 하던 것이 계산대가 없어지고 등록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자동으로 계산이 되는 시스템으로 손님은 매장에 들어와 제품을 선택하고 나가기만 하면 된다.


디지털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고객은 무료 모바일 앱인 "Oxxo Smart Tec Grab & Go"를 휴대폰에 다운로드하고 데이터를 등록하고 신용 카드 또는 직불 카드에 대한 계정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그 후 사용자가 Oxxo Grab & Go에 들어갈 때 스캔할 QR 코드가 생성된다.


거기에서 고객은 평소와 같이 구매할 품목을 선반이나 냉장고에서 꺼낸 다음 출구로 향하면 설치되어 있는 카메라를 포함한 시스템이 자동으로 제품을 합산하고 고객에게 휴대폰으로 영수증을 보내게 된다. 바코드를 스캔할 필요가 없다.


현재는 누에보 레온에 있는 Tecnológico de Monterrey의 메인 캠퍼스에만 설치되어 운영을 하고 있으며 평가결과에 따라 문제점 개선 등이 이루어진 다음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Oxxo의 혁신 및 전략 기획 이사인 Ricardo Leyva는 "Grab & Go를 통해 대학교, 광장 및 공원, 아파트 단지, 병원, 대규모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점포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말해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 했다.


지난 2월 10일에 문을 연 몬테레이 매장은 올해 초 몬테레이에 본사를 둔 소매 거대 기업인 멕시코 회사 Femsa가 출시한 'Oxxo Smart' 라는 새로운 무인점포 운영 시스템의 일부다.

Femsa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 Coca-Cola 음료를 관리하고 있으며 Oxxo 체인을 운영중이다.



이 회사는 멕시코에서 연간 800~1,000개의 Oxxo 매장을 신규로 오픈하고 있을 정도로 확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현재 속도를 계속 유지할 경우 멕시코 전국 대부분 지역이 Oxxo체인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세력을 확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emsa의 CFO인 Eugenio Garza는 "우리가 매장을 계속 확장함에 따라 투자의 대부분은 편의 부문에 있을 것" 이라고 말할 정도로 전국 체인화에 집중하고 있다.


무인 점포 시도 이전인 2년 전부터 Oxxo는 셀프 계산대(신용 카드 또는 직불 카드로 지불)를 마련하고 수도, 전화 및 케이블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 매장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한 단계 더 진화한 무인 점포로 확대시키며 혁신에 나선 것이다.


"얼음 한 봉지를 사고 싶을 때 8명의 다른 사람들 뒤에서 기다리는 것이 불편했는데 이제 그런일도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것 같다" 는 한 고객의 표현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옥소의 '무인점포'에 대한 기대를 읽을 수 있다.


한편, 옥소 모회사인 Femsa는 멕시코 페소화 강세로 인한 외환 손실로 2022년 동기 대비 1/4분기 수익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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