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 부품 제조업체인 Vishay Intertechnology가 4,500만 달러를 투자하여Durango의 Gómez Palacio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열었다.
La Laguna 북부 지역에 위치한 18,000평방미터 규모의 이 공장은 500개의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로 자동차 산업에 사용되는 수십억 개의 반도체 칩을 매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Esteban Villegas Villarreal 두랑고 주지사는 "우리는 이러한 유형의 투자에 만족한다" 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많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도 뒤를 이을 것" 이라며 추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실제로, Lerdo, Mapimí 및 Tlahualilo에서 비슷한 계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Villegas 주지사는 최근 중국을 방문해 여러 반도체 제조업체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자동차 관련 반도체는 극심한 품귀현상으로 자동차 완성업체들이 부품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멕시코 북부지역 최초의 반도체 공장 중 하나인 이 공장이 이 지역 산업의 '얼굴'을 바꾸고 있는 투자 물결의 일부로 지역 경제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도체 제조는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5,800억 달러에 달하는 21세기의 중요한 산업이 되었는데 반도체 또는 마이크로칩은 가전제품과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이 발생하자 많은 기업이 이러한 부품을 미국 시장과 가까운 곳에서 근거리 생산하려고 하고 있는데 멕시코가 그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특히, 미국은 멕시코에 자국 내 반도체 산업 관련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데 미국과 가까운 멕시코에서 필요한 부품을 제때 공급받겠다는 의미로 이같은 투자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지역도 멕시코 전역을 두루 망라하고 있는데 지난 4월에는 할리스코와 바하 캘리포니아에 3개의 신규 공장이 발표되었다.
6월에는 20개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그룹이 멕시코를 방문, 멕시코 정부와 투자관련 협상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중국 기술 기업 대표단이 9월과 12월 사이에 두랑고를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져 대규모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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