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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banamex은행 인수 나섰던 Grupo México, 정부와 불편해지면서 없던 일로..


씨티그룹(Citigroup)이 계열사인 씨티바나멕스(Citibanamex) 은행을 "주식 시장에서 매각할 것" 이라고 발표하면서 70억 달러 규모로 Grupo México에 매각이 임박했다는 그동안의 추측을 일시에 불식시켰다.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거의 매각 완료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 대형기업(은행)인수가 예상을 뒤엎고 없던 일이 되면서 멕시코 정가는 물론, 국제적인 투자사들도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매각가를 두고 줄다리기는 있었지만 그동안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던 씨티바나멕스(Citibanamex) 은행의 매각이 갑자기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공개 매각이 발표된 후 가장 적극적으로 인수작업에 뛰어 들었던 'Grupo México' 는 멕시코 정부가 내세운 까다로운 인수 조건이라는 난관을 뚫고 의견 접근이 이루어지면서 인수는 거의 기정사실처럼 굳어 졌었다.


그러나, 최근 며칠 사이에 불길한 조짐이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Grupo México가 소유하고 있던 철도회사(Ferrosur)에 '국가안보'를 이유로 정부가 군인을 투입하면서 부터다.


이유는, 'Interoceanic Corridor' 로 Oaxaca Salina cruz에서 Veracruz Coatzacoalcos 까지, 즉, 내륙을 가로질러 남쪽 항구와 북쪽 항구를 잇는 현재의 철도 노선을 현대적 시설로 교체하여 연간 140만 개의 컨테이너 운송 등 최종적으로는 마야열차 노선과 잇는다는 정부의 원대한 계획인데 이 구간 중 120km는 Grupo México가 철도노선을 현재 운용하고 있어 정부와 충돌이 생겼기 때문이다.

Grupo México측은 당연히 정부에 Transismic Train의 3개 트랙을 몰수하는 대가로 100억페소의 보상을 요구했고 금액 조정을 거쳐 70억 페소에 합의가 되는 듯 했다.



멕시코 연방정부는 해당 구간에 대해 처음에는 보상책을 제시하면서 합의 도출 가능성이 제기 됐지만, 대통령은 국가의 기간망을 형성하고 있는 모든 철도는 국가 소유임을 주장하면서 배상을 거절하는 강경책으로 나왔다.


Grupo México 계열사인 Ferrosur 노선을 빼앗아 다른 철도회사인 Ferrocarril del Istmo de Tehuantepec, S.A. 에 운영권을 넘기면서 軍을 동원하여 선로를 장악하기에 이른다.


결국, 정부와 기업간의 계약이 17개월만에 정부의 일방적인 취소로 나타난 것이다.


López Obrador 대통령은 자신의 권력과 결정이 가장 부유한 거물을 포함하여 돈 많은 사람들 위에 있다는, 기업 길들이기 메시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Grupo México의 Germán Larrea는 멕시코에서 카를로스 슬림에 이은 제2의 부자다.)


수입의 대부분이 광산과 철도 등 정부의 양보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Grupo México는 권력의 정점과 격화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확실한 것은 미국과의 니어쇼링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 할 수있는 독특하고 역사적인 기회가 있을 때 법이 존중되지 않고 정부가 기업가들의 투자를 침해하기 때문에 자본에 대한 확실성이 없는 나라로 비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반면, Grupo México에 대한 비판 여론도 정부 지지층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데 2006년 2월, 65명의 광부들이 폭발로 인한 매몰 사고로 사망한 Pasta de Conchos 광산의 소유주가 Grupo México 의 총수인 Germán Larrea인데 사고 이후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노동 학대 등 불법에 대해 정부를 성공적으로 관리한 덕분에 정부의 양보를 이끌어내면서 건재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현 대통령과 인연도 눈길을 끄는데 Germán Larrea총수는 López Obrador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때부터 적극 지원을 하며 공동보조를 취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자 노릇을 하기도 했다.


임기 6년 중 남은 임기가 불과 1년여를 남겨두고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추진해온 대형 사업을 임기내 마무리 하려는 López Obrador 대통령의 과욕이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조바심으로 권력을 동원한 강압적인 방법으로 각종 현안을 처리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번 예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무리한 정부 정책에 대해 제동을 거는 대법원과 충돌, 중앙선관위(INE)를 거의 해체하는 수준의 법령제정 , 장관 및 언론인에 대한 위협, 이전 정부인사들의 부패 행위에 대한 중복수사, 그리고 실패와 권위주의적 타격을 숨기기 위해 양극화를 부채질하는 등 현 대통령의 권력 독재화에 대한 비판이 상당한 이유다.


한편, 로이터 소식통은 멕시코 정부의 요구를 포함하여 최근 매각 과정과 관련된 복잡한 문제가 Grupo México의 씨티바나멕스 은행 인수 포기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는데 정부가 부과한 규제에는 대규모 해고 금지가 포함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300개의 지점, 9,000개의 ATM, 1,270만 개의 소매 은행 고객, 6,600개의 상업 은행 고객 및 1천만 명의 연기금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시티 바나멕스 은행은 이번 매각 실패로 멕시코와 미국의 증권 거래소에 이중 상장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2024년 하반기 사업 분리가 완료되고 2025년 IPO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도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López Obrador 대통령은 "Grupo México로 매각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정부가 Banamex의 대주주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 면서 Rogelio Ramírez de la O 재무장관과 은행 매입 가능성에 대해 논의 할 것" 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 추진 여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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