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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mexico 조종사 파업으로 항공기 무더기 결항, 서로 네탓 주장

작성자 사진: 멕시코 한인신문멕시코 한인신문


아에로멕시코(Aeromexico) 항공사가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다. 이유를 두고는 서로 '네 탓' 으로 주장하고 있다.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최소 53편의 아에로멕시코 항공편이 일요일과 월요일에 취소되었고 315편이 지연되었다.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실제는 이보다 더 많은 항공기가 취소와 지연이 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멕시코 국적 항공사인 Aeromexico측은 성명을 통해 일부 승객들이 겪는 불편함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정상 운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비난 여론이 비등하자 멕시코 항공 조종사 협회의 노조를 이끌고 있는 현 지도부는 "조종사들에게 교대 근무를 배정이 잘못되었으며 계약에 따른 행동일 뿐" 이라며 "정해진 시간과 규정 외에는 근무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사태도 "운영 구조조정의 문제 때문" 이라며 취소와 지연의 책임을 에어로멕시코 경영진에 돌렸다.


특히, "우리는 단체 노동 협약의 규정과 조항을 엄격하게 존중하고 있으며 승무원들에게 최대 14~15시간의 비행일정을 수용하거나 휴식 시간도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잘못된 경영진이 문제" 라고 강변했다.



아에로멕시코와 ASPA(멕시코 항공 조종사 협회) 사이의 갈등은 몇 달 동안 계속되어 왔다.


코로나 확산으로 승객이 감소하자 2021년 초 4년간 5%에서 15%의 감봉을 수용한 에어로멕시코 조종사들은 항공사가 무료 항공편과 같은 모든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Aeromexico와 그 자회사인 Aeromexico Connect에 소속된 약 2,800명의 조종사로는 모든 노선을 커버할 수 있는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아에로멕시코 객실 승무원의 호텔 및 교통비 지원을 15% 줄인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즉,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서 거의 모든 노선이 정상화 되면서 승무원들에게 제공되던 임금이나 복지 혜택을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리라는 의미가 강하다. 결국 돈 더 달라는 요구인 셈이다.


이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노조측은 "현재의 분쟁은 조종사들이 취한 임금 삭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 고 말했지만 회사측은 노조의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이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현재, 물밑 대화가 오가고 있으며 양측이 빠른 협상으로 타결을 희망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나면서 정상화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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