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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멕시코 한인신문

6년 임기 주지사 선거, 현재의 판세 분석은? (치아파스州 / 과나후아또州)



다가오는 6월2일 총 선거의 주요 초점은 Claudia Sheinbaum, Xóchitl Gálvez 및 Jorge Álvarez Máynez 간의 대선 경선이지만 8개 주에서 뽑게 되는 6년 임기의 새 주지사 선거에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멕시코 주지사 선거 대부분에서 여당과 야당의 단일후보로 맞서고 있지만 군소 정당인 시민운동당도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를 내세우고 있다.


여당은 집권당인 모레나당을 중심으로 노동당(PT), 멕시코 생태녹색당(PVEM)으로 구성된 Sigamos Hazando Historia(계속 역사를 만들자)다.


반면, 야당은 국민행동당(PAN), 제도혁명당(PRI), 민주혁명당(PRD)으로 구성된 멕시코를 위한 힘과 마음(Fuerza y ​​​​Corazón por México)이다.


올해, 새로 선출하게 되는 8개 주 중에서 현재 집권당 모레나(Morena)당 소속이 5개주를 차지하고 있으며 야당인 PAN당 소속이 2개 주, 시민운동당(MC) 소속이 1개주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에 선출하게 되는 8개 주 중에서 1차로 4개주에 대해 현재의 선거 판세를 자세하게 분석해 보았다.



1. 치아파스州 / Chiapas


주 전체 인구는 약 550만 명으로 주 수도는 Tuxtla Gutiérrez 다.

현 주지사는 Rutlio Escandón이며 집권당인 모레나당 소속이다.


주정부는 최근 보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Sinaloa Cartel 및 Jalisco New Generation Cartel(신세대 카르텔)을 포함한 다양한 범죄 집단이 존재하는 과테말라 국경 근처 지역에서 더욱 그렇다.


멕시코 최남단이자 가장 가난한 주인 치아파스의 차기 주지사가 되기 위해 세 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에두아르도 라미레스 아길라스 (Morena-PT-PVEM 여당 연합후보)



그는 1977년에 태어난 Comitán de Domínguez 시장을 시작으로 연방 차관, 치아파스 주 정부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치아파스 주민의 요구를 헤아리는, 치아파스 주민의 꿈을 함께 이루는 주지사가 되고 싶다" 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올가 루즈 에스피노사 모랄레스(PAN-PRI-PRD 야당 연합후보)



PRD의 전직 연방 의원이었던 Olga Luz Espinosa는 ​​치아파스 최초의 여성 주지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47세의 후보자는 치아파스 자치대학교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교육 관리 및 범죄학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여성을 위한 시간이며 우리는 치아파스를 위해 힘과 마음을 가지고 전진하고 있다"라며 최초의 여성 주지사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카를라 이라세마 뮤뇨즈(시민운동당)



치아파스 주지사 세 번째 후보는 Pulque 및 Mezcal을 위한 Maguey 생산자 멕시코 협회의 전 사무총장인 Karla Irazema Muñoz이다. Muñoz는 또한 Nueva Esperanza de Paz y Prosperidad para Chiapas(치아파스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희망)라는 시민 단체의 회장을 역임했다. 그녀는 간호학 학위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남부가 지난 6년 임기 동안 버려졌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멕시코 남부의 주들을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고속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농업 부문에 대한 지원, 운동선수들에게 장학금 제공, 모든 어린이와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겠다" 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출마 후보 3명 모두 자신이 가장 적합한 인물임을 내세우면서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는데 현재의 판세는 어떨까?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당 단일후보인 Eduardo Ramírez가 그의 두 라이벌을 압도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 변화가 없다면 6월 2일에 승리할 것이고 모레나당은 현 주지사에 이어 또 다시 향후 6년 동안 치아파스를 통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는 치아파스 주의원 40명도 동시에 선출하게 되는데 당선 가능성에서 여당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 과나후아또州 / Guanajuato


주 수도는 과나후아또 이며 주 전체 인구는 620만 명에 이른다.

현 주지사 Diego Sinhué Rodríguez Vallejo 국민행동당(PAN) 소속이다.


과나후아토의 차기 주지사 자리를 놓고 세 명의 여성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2018년 과나후아토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현 대통령이 대선에서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한 주다. 그 만큼 야당세가 강하다는 의미다.


최근 몇 년간 전체 살인 건수 기준으로 멕시코에서 가장 폭력적인 주로 나타날 만큼 카르텔간 치열한 영역다툼이 일어나는 곳이다.


주지사 후보는 다음과 같다.


리비아 가르시아 무뇨스 레도 (PAN-PRI-PRD 야당 연합 후보)



Libia García Muñoz Ledo 후보는 현 과나후아토 주 정부의 고위 관료로서 정부 비서 겸 사회 및 인간 개발 장관을 역임했다. 올해 40세의 그는 레온 출신으로 주 의원을 지냈으며 변호사로도 활동했었다.


"과나후아토를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몸과 마음을 모두 쏟아 부어 일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줄 것" 이라면서 당선만 시켜주면 온 몸을 바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알마 알카라즈 에르난데스(Morena-PT-PVEM 여당 연합후보)



Alma Alcaraz Hernández 는 연방 의원을 역임했으며, 그녀가 성장한 과나후아토와 시날로아에서 주 의원을 역임했다. 그녀는 2015년에 모레나당에 합류하기 전까지 거의 20년 동안 PAN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이후 과나후아토에서 집권당인 모레나당의 당협위원장이 되었다. 쉽게 말해 야당에서 여당으로 당적을 옮겨 여당 후보로 주지사직에 도전한 것이다. 그녀는 회계 학위를 가지고 있다.

“6월 2일 Claudia Sheinbaum 대통령 후보와 함께 당선되어 연방정부와 공동 보조를 맟춰 시정을 운영할 것"이라면서 "불안과 불평등한 과나후아또의 미래는 이제 유권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 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율마 로샤 아길라르(시민운동)



Yulma Rocha Aguilar 후보는 비교적 최근에 시민운동당에 합류했으며 이전의 장기 집권당이었던 PRI(제도혁명당) 소속 연방 의원으로 활동했었다. 그녀는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떠났다. Irapuato 출신이며 그 도시에서 시의원을 역임했다. 행정학 학위를 가지고 있다.


Rocha는 "북동부 지역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완전한 전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과나후아토를 여성에게 안전한 주로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출 것" 이라고 여성들 표심을 노렸다.



누가 이길까?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로는 Libia García 야당 3당 연합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여당 단일후보인 Alma Alcaraz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과나후아토는 약 30년 동안 PAN당의 거점 역할을 해왔고(Vicente Fox 전 대통령도 PAN당 소속으로 주지사를 역임하는 등 전통적으로 국민행동당(PAN)이 초강세를 보여온 지역이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야3당 단일후보가 큰 이변이 없는 한 향후 6년 동안 재집권할 가능성이 높다.


과나후아토 유권자들은 주지사 선거를 포함, 46개 지방자치단체의 시장, 36명의 주 대표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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