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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전문가들은 회의적

작성자 사진: 멕시코 한인신문멕시코 한인신문



“테슬라조차 6년 만에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멕시코 정부가 전기 자동차 생산계획을 밝힌데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다.

올리니아 프로젝트(Olinia Proyecto)로 알려진 멕시코 정부의 전기차 생산계획은 경제적, 기술적 자원 등 자동차 생산의 생태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섣부른 계획' 이라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비판이다.


지난 1월 6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밝힌, 자국산 전기경차 3종을 생산하겠다는 프로젝트에 대해 일부에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일단, 아이디어 자체는 호평을 받았다.

수 많은 자동차 공장들이 멕시코에서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제는 자체 기술력도 상당하다고 판단하여 직접 생산하여 국민들에게 저가로 공급하겠다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 유일의 대학 간 전기 자동차 경연대회인 일렉트라톤(Electratón)의 책임자인 미구엘 미란다(Miguel Miranda)는 "테슬라조차도 4~6년 만에 전기 자동차를 생산할 수 없었다" 면서 (멕시코가) 얼마나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는지를 한 번 돌아봐야 한다" 고 지적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회사 설립 후 8년 만에 로터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차량을 출시하기 시작했지만 첫 번째 순수 전기 자동차인 모델 S는 생산하는 데 12년이 걸려 2012년이 되어서야 출시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멕시코 정부가 올리니아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전기 미니 차량을 생산하기 위한 생태계를 조직하거나 조성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경제적 자원뿐만 아니라 기술적 자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측정 기준 등이 필요하며, 모든 것이 생산 목표 이전에 구성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멕시코 정부는 전기 자동차 생산계획인 Olinia Proyecto를 위해 혁신 사무국(Secihti)에서 조정하고, 국립폴리테크닉연구소(IPN)와 멕시코 국립기술연구소(TecNM)에서 개발을 맡긴다는 구상이다.

이동성과 주거공간에서의 주차가 용이한 미니 전기자동차와 미니 전기배달 트럭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차답게 가격도 매우 저렴한 9만 페소에서 15만 페소 사이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최초의 전기 자동차 브랜드될 Olinia의 생산은 Zacua México(2017년에 설립된 전기 마이크로카 제조업체)가 운영하는 쁘에블라에서 하게 되는데 해당 업체는 "충분히 가능하다" 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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