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회사 Brand Finance에 따르면 멕시코 맥주 Modelo Especial은 세계 500대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연례 "Global 500" 브랜드 목록에서 Model은 52억 달러의 가치로 455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같은 회사 맥주 브랜드인 코로나 엑스트라(Corona Extra)가 207위를 차지한 데 이어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브랜드다.
또한 브라질 은행인 Itaú(263), Banco do Brasil(431) 및 Bradesco(477)와 함께 상위 500위 안에 드는 5개의 라틴 아메리카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Brand Finance의 미주 지역 이사인 Laurence Newell은 “멕시코산 맥주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높이 평가되고 있다”면서 "Modelo Especial의 가치가 북미 소비자에 의해 주도되어 전염병 이전 데이터를 훨씬 초과하여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로스페셜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24%나 상승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로 미국 내 점유율 8.4%를 차지했다. 소매 판매에 강세를 보며 오래동안 1위를 지켜오던 Bud Light를 일시적으로 제치기도 했었다.
분석가들은 Modelo의 성공이 Bud Light의 소유주인 Anheuser-Busch에 영향을 미친 논란뿐만 아니라 Modelo의 브랜드 다양화와 미국에서 멕시코 알코올 음료에 대한 선호도 증가에 기인했다고 생각한다.
Brand Finance는 Modelo Especial에 100점 만점에 78.9점의 브랜드 점수와 AA+ 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가치뿐 아니라 명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평가도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였던 코로나 엑스트라(Corona Extra)에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 코로나 엑스트라(Corona Extra)는 2023년에 더욱 강력한 성과를 거두어 전체 가치가 40% 증가한 10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멕시코 통신 브랜드 Claro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Brand Finance의 상위 500대 목록에서 제외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목록에 있는 라틴 아메리카 브랜드의 총 가치는 2023년보다 9% 증가하여 34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