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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멕시코 한인신문

2023년, 2018년 이후 네 번째로 경찰 사망자가 많은 해



직업으로써 경찰은 낮은 보수에 고된 근무로 '공무원 3D 업종' 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지만 여기에 더해 갱단들과의 전쟁으로 목숨까지 위태롭다면 과연 누가 경찰직에 머무를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멕시코 경찰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2023년인 지난해 멕시코 전국에서 하루 평균 1명의 경찰관이 피살 당했다.

총 412명의 경찰관이 살해되었는데, Causa en Común이 언론 정보를 바탕으로 직무 중 사망한 경찰의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네 번째로 치명적인 해가 되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마지막 해인 2020년이 524명의 경찰이 사망하면서 가장 가장 폭력적인 해였으며 2018년 452명, 2019년 446명, 2023년 412명, 2022년 403명 2021년 401명 등이다.


지난해 사망한 경찰관 412명은 2022년 403명에 비해 2% 더 많은 수치이며, 지방자치단체는 142명, 주정부 경찰관은 84명, 연방경찰은 12명, 데이터가 없는 경찰관은 2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직무 수행 중 목숨을 잃는 세 가지 주요 원인은 갱단에 의한 처형, 매복, 대결이다.

즉, 대부분이 조직범죄와의 전쟁으로 사망한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 경찰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주는 과나후아토(60명), 게레로(40명), 사카테카스(32명), 미초아칸(28명), 할리스코(24명) 순인데 가장 폭력적인 지역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이같은 격무에도 불구하고 대우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데 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의 6년 임기 동안 군대를 중요시하면서 예산도 증가하여 결국 경찰 예산의 부족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때문에 경찰의 사기는 크게 저하되어 있다.


특히, 현 대통령의 6년 임기 동안 멕시코에서는 최소 2,230명의 경찰관이 살해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는데 조직범죄에 대한 대통령의 유화정책이 실패했다는 반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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