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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멕시코 주택 임대료, 지난달 3.8% 상승



주택과 아파트 임대료는 개발업체의 새로운 전략, 인플레이션, 수요 증가, 저임금, 숙박용 디지털 플랫폼의 확장으로 인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EL UNIVERSAL 신문이 보도했다.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전국 55개 주요 도시를 모니터링한 결과 3월 상반기에 주택 평균 임대료가 3.8% 상승했으며, 특히 2004년 8월 초 3.8% 상승한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임대료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 역시 3.5% 상승하며 2009년 1월 말 3.6%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같은 주택 가격의 상승은 임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개발업체와 부동산 신탁은 임대용 아파트 건설에 베팅하고 있다.

부동산 컨설턴트인 Raúl Fierro는 "개발업자들이 부동산에 거주하려는 구매자가 아닌 투자자에게 판매하기 위해 건물을 짓기 때문에 새 건물이 팔렸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말한다.

이같은 기현상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Tinsa Mexico의 컨설팅 디렉터인 Marisol Becerra는 "임대 주택은 신용에 대한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구매가 어려운 소득층에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데 인구의 절반이 임대에 살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모기지 대출에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Inegi와 Infonavit의 전국 주택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인 3명 중 1명은 임대를 통해 주택 수요를 해결하고 있으며, 독신자와 젊은 층이 임대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국내 거주 주택 3,530만 채 중 31%가 공식적으로 임대되거나 가족 구성원이 임대하고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시티, 할리스코, 콜리마, 바하 캘리포니아 수르, 멕시코 주에서 임차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의 부동산 상황에 대한 가장 최근 보고서에서 BBVA 분석가들은 임금 근로자의 소득이 주택 및 아파트 가격에 훨씬 뒤쳐져 있기 때문에 구매 의사가 있지만 구매할 수있는 소득(자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 Leonardo González는 주택과 아파트 가격이 급여 인상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자율도 높아 근로자들이 주택을 구매하기가 어려워 지면서 임대를 찾게 된다고 지적한다.


멕시코 은행 (Banxico)의 기록에 따르면 주택 또는 아파트 구입을 위한 은행 대출의 평균 연간 총 비용 (CAT)은 2월에 13.88 %에 달했으며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


곤살레스의 의견에 따르면, 높은 건축 자재 비용과 인기 주택의 낮은 건설도 부동산 최종 가격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로 인해 비용이 조정되었고, 오늘날 잠재 구매자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주택을 더 선호하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규모 주택 적체, 밀레니얼 세대의 시장 진입,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 증가로 인해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여력이 나아질 가능성이 높아 이는 추가 수요로 이어지면서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시티와 같은 일부 지역의 경우, 에어비앤비 같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장기 휴가용 임대 숙소를 선택한 미국 이민자 등 이른바 디지털 유목민의 확대로 인해 임대료가 상승하고 지역 주민이 쫓겨나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부동산 개발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져 가고 있다.


Inegi(멕시코 통계청)의 2020 전국 주택 조사에 따르면 임대를 하는 사람들의 51.4%는 집을 살 여유가 없거나 자원이 부족해서 임대를 한다고 답했고, 9.7%는 월세가 모기지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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