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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멕시코 한인신문

멕시코 좌파정권, "독재화 길 들어섰다"


두 명의 PRD소속 야당 정치인이 여당에 합류하면서 이제 여당은 상원에서 독자적 표결처리에 단 1석이 부족한 상태다.(하원은 여당이 다수당을 점하고 있다)

여당행을 택한 Claudia Sheinbaum당선인의 오른쪽 Araceli Saucedo와 왼쪽의 José Herrera.


야당인 민주혁명당(PRD) 소속으 선출된 상원의원 2명이 집권 모레나당에 합류하면 Morena당이 이끄는 여당연합이 상원에서 과반수(3/2)의석에 한 표 부족하게 되었다.

상원은 전체 128석 중 여당동맹이 현재 85석을 확보하고 있어 과반수인 86석에 1석이 모자라고 있다.

만약, 1명만 더 끌어들이게 되면 여당은 상원의회에서 3분의 2의 다수를 차지하게 되므로 논쟁의 여지가 있는 사법 개혁과 같은, 헌법을 고쳐야만 가능한 법안까지 독자적으로 통과시킬 수 있게 된다.


Araceli Saucedo Reyes와 José Sabino Herrera Dagdug 상원의원은 국민행동당(PAN)과 제도혁명당(PRI)도 포함된 야당 선거연합의 일부였던 좌파 PRD 소속이었지만 최근 의석 3%를 얻지 못해 전국 단위 정당 등록을 상실했다.


그 결과, 상원에 선출된 유일한 PRD 후보인 Saucedo와 Herrera는 상원에서 대표할 정당이 없게 된 것이다.


그들은 독자적으로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거 다른 야당인 PAN 또는 PRI당에 가입하여 소속 정당으로 활동할 수도 있었다. 두 정당이 PRD와 동맹을 맺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모두가 예상했던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Saucedo와 Herrera는 여당인 Morena당행을 택하면서 야당의 기대를 저버렸다.


신문은 헤드라인에서 이들에 대해 "senadores chapulines(메뚜기떼)로 칭하면서 철새 정치인으로 비판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정당을 바꾸는 관행을 차풀리네오(chapulineo), 즉 “메뚜기 떼”로 부르고 있다.

이는 사소한 이익을 쫒아 잦은 당적 변경을 하는 정치인을 빗대어 조롱하는 것이다.


총선에서 야당소속(PRD)으로 당선 된 후 여당으로 소속을 변경한 José Herrera와 Araceli Saucedo 두 명의 상원의원, 각각 Tabasco와 Michoacán 출신이다.

비록 2석이지만 이들이 갖는 파급효과는 엄청나기 때문에 야당에서는 '배신자' 로 비판하고 있으며 여당에서는 '구국의 결단' 으로 옹호하고 있다. 현재, 상원 전체 128석 가운데 과반수에 해당하는 86석에서 85석을 여당동맹이 차지하고 있다. 원래는 3석이 모자랐으나 이들의 합류로 불과 한 석이 부족하게 된 것이다.


당장, 야당에서는 '배신자'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총선에서 야당소속으로 당선된 후 여당행을 택한 이들에 대해 인위적인 정계 개편으로 국민들이 선택한 의사를 무시하고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 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당사자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이 의회에 보낸 수 많은 헌법 개혁 제안을 포함하는 Morena의 입법 의제의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면서 오히려 여당의 전사를 자청하고 있다.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쉐인바움은 여당행을 택한 이들에 대해 "역사적인 결정" 이라면서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비록 두 자리 의석을 더 얻는 것이지만 이들로 인해 거의 과반수에 도달하면서 야당의 동의가 없어도 모든 법안을 단독 처리할 수가 있게 된다.


이미 하원에서는 전체 500석 가운데 과반수에 해당하는 334석을 훌쩍 뛰어넘 364석의 의석을 확보한 여당은 상원마저 과반에 도달하게 되면 여당발 모든 법안 처리는 일방통행식으로 밀어부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야당의 무기력함으로 존재 이유가 없어지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례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현 정부와 법통을 이어받은 차기정부가 좌파 정권의 영구 집권을 위한 초석다지기에 본격 돌입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과거 PRI(제도혁명당)가 70여년을 독재하며 부패로 얼륙지던 양상이 현재의 여당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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