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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료 미납으로 화학연료 공급 끊긴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미래는 더 불안

작성자 사진: 멕시코 한인신문멕시코 한인신문


막대한 적자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PEMEX가 낮은 품질의 원유 생산으로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해 있다.

하청업에 미수금과 채권단의 빛 독촉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의 또 다른 고민거리가 발목을 잡고 있는데 생산되는 원유에서 국제 표준보다 훨씬 높은 염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계약업체(하청업체)에 대한 대금 미지급으로 인해 필수 담수화 화학물질의 공급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는 원자재를 공급하거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하청업체에 약 200억 달러 이상의 부채가 있는 상황이다.


석유를 생산, 판매하기까지 하청업체의 역할이 크지만 막대한 부채는 조만간 회사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부분이다.


실제, 페멕스의 원유에는 국제 표준에서 허용하는 염분이 50파운드에 불과한데, 공급되는 원유 1,000배럴당 최대 3,700파운드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초과분은 이를 처리하는 정유 공장에서 부식을 일으키고 기계의 수명을 단축시켜 높은 손실 비용을 초래하게 된다.


타바스코(Tabasco)주 도스 보카스(Dos Bocas)에 있는 비용이 많이 드는 올메카(Olmeca) 정유소는 이 문제로 인해 작년 12월에 가동을 중단했지만, 나머지 국가 정유공장은 높은 염분 농도로 인해 위험한 조건에서 계속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적 영향도 마찬가지다.


페멕스(Pemex)의 최신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으로의 원유 수출은 대외 매출의 71.6%, 수익의 29%를 차지한다. 그러나 표준에서 벗어난 염분 농도 높은 원유는 특히 무역 전쟁이 임박한 상황에서 미국 시장이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예상치 못한 수입거부가 발생한다면 하루 180만 배럴의 생산목표는 물 건너가게 된다.


멕시코 정부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멕시코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자체 발행하는 채권이 더 이상 현금으로 교환하기가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회생을 위한) 유일한 공식은, 멕시코 정부가 페멕스의 금융 부채의 일부를 흡수하여 재무개선을 이루는 것 뿐이다.


만약, 이같은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의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짠 맛' 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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