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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멕시코 한인신문

페소는 2018년 이후 달러 대비 가장 높은 수준


올해 통화의 강세 지속으로 금요일 기준 멕시코 페소는 거의 5년 만에 미국 달러 대비 최고 수준으로 절상 되었다. Bloomberg 통신에 따르면 1달러의 가치는 국제 시장에서 18.33 페소 까지 내려갔다.

페소는 2018년 4월 19일 환율이 1달러당 18.06 페소에 도달한 이후로 가장 높은데 이번 주 미국 달러 대비 1.69%, 2023년 초 이후 5.87% 절상 되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페소화 강세의 요인으로 수출, 수입, 송금 및 외국인 투자로 인한 자금 유입 증가를 꼽고 있다.

Monex 금융 그룹의 수석 경제학자 Janneth Quiroz는 금요일 트위터에서 "멕시코 페소가 멕시코 경제에 대한 국가 통계청 INEGI의 긍정적인 예측의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멕시코 중앙 은행(Banxico)은 이달 초 11%라는 사상 최고 금리를 설정했는데 달러에 대한 페소의 절상을 주도하는 주요 요인은 멕시코 은행과 연준 간의 금리 차이로 분석되고 있다.


멕시코 은행의 기준 금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사상 최고치인 11%로 설정되어 있으며, 연방 준비 은행의 공식 금리는 4.5%에서 4.75%다.



멕시코가 2022년 말에 미화 270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는데 현재의 환율은 수입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이익이 되지만 이자율이 11% 미만인 대출을 받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게 되면서 관광, 수출, 송금 및 외국인 직접 투자로 인한 수입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이면도 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López Obrador) 대통령은 페소화의 강세를 정부의 성과로 여기며 건전한 경제 관리 덕분에 페소화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초기에 급격한 가치 하락을 겪었지만 페소화가 안정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의 경제 정책이 아니라 자율적이며 대통령과 상의하지 않고 결정을 내리는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이 페소 강세의 주요 원인" 이라고 경제학자는 대통령의 의견에 반론을 제기했다.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이 (기준 금리를 ) 너무 많이 인상했다고 여러 번 비난했다는 점을 들어 "대통령의 치적은 결코 아니다" 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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