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4월14일) 오후 5시경, 코요아칸에서 헬기로 도시관광에 나섰다가 추락사고로 사망한 동양인 2명은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으로 밝혀졌다.
헬리콥터로 도시관광에 나섰던 이들은 조종사 1명과 관광객 2명으로 엔진고장을 일으킨 헬기가 추락하며서 모두 사망했는데 멕시코 언론은 모두 '한국인 2명 사망' 으로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나, 이름과 성이 중국인에 가까워 중국인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사고 후 경찰의 발표를 근거로 보도한 언론은 모두 한국인 2명 사망으로 전파를 탔다.
사고기는 Bell Model 206B 4인승 기종의 헬리콥터로 시티 주요 관광지인 코요아칸 지역에 추락했으며 추락과 동시 화재가 발생하면서 탑승자 3명 전원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자는 사무엘 리젠(Samuel Lee Zhen,22)과 비위안 마(Biyuan Ma, 22)로 부부 사이로 알려졌다. 이름에서 중국인이 분명했지만 어떤 경로로 한국인 사망자로 발표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사고 헬기는 멕시코 시티 주요 관광지인 소깔로 광장과 차플떼펙성, 아즈테카 경기장 등 시티 상공을 헬기로 관광시켜주는 Let's Fly 라는 개인 회사가 운용하는 관광객 전용 헬기다.
합법적인 영업 허가를 가지고 있는 해당업체는 헬기의 엔진고장이 사고 원인이라고 밝혔다.
감식 기관으로 옮겨진 사망자는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 가족들에게 인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당국은 "사고수습이 마무리 되면 유가족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