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9개 공항 터미널에 미화 1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중 75%를 칸쿤 국제공항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멕시코 공항공사(ASUR)가 발표했다.
이는 멕시코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입국 관문인 칸쿤(Cancún) 공항에 14억 달러가 배정된다는 의미라고 신문 El Economista는 전했다.
칸쿤 공항은 지난해 처음으로 3천만 명의 이용객을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3천2백만 명의 이용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이 투자 계획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2024년 초기 투자액은 1억 5,400만 달러다. 이 금액은 2025년에 2억 6,500만 달러로 증가하고 2026년에는 3억 2,400만 달러로 증가하여 예정된 투자 중 가장 높은 금액이 된다.
2027년에는 2억 2700만 달러로 줄어들고, 투자 기간의 마지막 해인 2028년에는 2억 9500만 달러가 투입된다.
멕시코 공항공사(ASUR)에 따르면, 지난 12월 초 기준 3,03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경영진은 공항의 수용 인원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인정했다.
따라서 올해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하기 위해 공항은 수년간 폐쇄되었던 제1터미널을 재개장했다.
또한, 툴룸 신공항이 2024년에 국제선 취항을 시작하면 인근 칸쿤 공항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공사의 상업 담당 이사 Manuel Gutiérrez Sola에 따르면, 터미널 1은 2005년 허리케인 윌마의 영향을 받아 그동안 운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ASUR의 작업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에 제1터미널을 리노베이션하고 제4터미널을 확장할 계획이지만 마야 열차의 칸쿤 공항 터미널 간 노선도 완공해야 한다.
이에 대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칸쿤 공항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툴룸 공항이 칸쿤 공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대체 공항으로 사용할 뜻을 밝혔다.
툴룸 공항은 12월 1일에 매일 5편의 국내선 항공편을 운항하기 시작했으며 2024년 3월에는 국제선 항공편도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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