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 빠진 건설경기, 회복기미 안보여..
- 멕시코 한인신문
- 5월 10일
- 2분 분량

멕시코 건설업계가 침체에 빠지며 엄청난 폭풍을 경험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설업계가 6개월 전부터 위축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이유는 투자 감소, 사법 개혁, 트럼프의 복귀를 꼽았다.
특히, 민간부문 투자 감소, 자재 및 노동 비용 상승, 근로자 채용 감소, 현금 흐름 감소, 주택 수요 감소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건설 산업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제약이 심한 경제적 시기를 겪고 있다.
컨설팅 회사 Forecastim의 건설 산업 선행 지표는 2020년 경제 붕괴와 2021년 생산 회복 이후, 건설 산업은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꾸준한 성장 주기를 유지했지만 공공 및 민간 투자가 위축되면서 2024년 하반기부터 경제 환경이 악화되기 시작하여 2024년 4분기에 연간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팬데믹의 여파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결국, 투자 감소와 그에 따른 생산 감소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조성되어 해당 부문 기업의 현금 흐름에 영향을 미쳤고, 이는 생산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INEGI(통계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건설업 생산 가치는 2024년 1월에 비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내부 및 외부 요인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와 높은 이자율로 인해 공공 및 민간 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건설 부문의 약세가 2025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건설업계의 주택 자체 건설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건설은 수 년간 멕시코 경제의 숨은 엔진 역할을 해왔으며, 국내총생산(GDP)의 거의 3%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주택 10채 중 약 6채는 소유주가 직접 건설하거나 개조한 것이다.
개인 및 공공 건설이 침체될 경우, 스스로 집을 짓는 가족들이 시멘트, 자재, 마감재 소비를 유지하면서 불경기를 타개하자는 것이다.
멕시코는 매년 75만~100만 채의 신규 주택이 필요하지만, 공식적으로 건설된 주택은 25만 채에 불과해, 수십만 가구가 대안으로 자체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실제, 시멘트와 콘크리트 등 자재의 경우 건설 부문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누구라도 집을 짓게 되면 경기는 활설화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데, 주택을 지어도 매매가 원활하지 않으면 건설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수 있어 일부에서는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