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사건 이후 피라밋 유적지 경비 대폭 강화
- 멕시코 한인신문
-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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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방위대 병력·군견·드론 투입… 관광객 안전 우려 확산
멕시코 국가방위대(Guardia Nacional)가 대표 관광지인 피라밋 테오티우아칸(Teotihuacán) 유적지 일대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하며 경비를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20일 관광객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시행됐다.
당시 한 남성이 유적지 인근에서 관광객들을 향해 총기를 발사하면서 현장에 큰 혼란이 발생했고, 이후 멕시코 정부는 세계적인 관광유산인 테오티우아칸의 치안 강화 필요성을 인정했다.
국가방위대는 현재 약 100명의 병력과 군견(Binomios Caninos), 드론 감시팀을 현장에 배치해 순찰과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병력은 태양의 피라미드(Pirámide del Sol)와 달의 피라미드(Pirámide de la Luna), 입구 광장과 주차장, 주변 상업지구 등에 집중 배치됐다. 드론은 유적지 상공에서 실시간 감시 임무를 수행하며, 군견팀은 폭발물 탐지와 수색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테오티우아칸은 멕시코시티 북동쪽 약 50km 지점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고대 도시 유적 가운데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연간 수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멕시코 관광산업 핵심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멕시코주(Estado de México) 일대 치안 악화가 이어지면서 관광객 안전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유적지 주변 도로에서는 강도와 차량절도 사건이 반복적으로 보고됐다.
멕시코 관광업계는 이번 총격 사건이 국제 관광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테오티우아칸은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를 방문할 외국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코스로도 꼽히고 있다.
정부는 이번 경비 강화가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방위대와 국립인류역사연구소(INAH)는 향후 CCTV 확대와 출입 통제 강화, 순찰 시스템 개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정부는 최근 국가방위대 역할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연방 고속도로 교통단속 권한도 국가방위대에 부여한 바 있으며, 주요 관광지와 물류망 치안 강화 역시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오티우아칸 경비 강화가 단순한 관광지 보호 차원을 넘어, 멕시코 정부가 국제행사를 앞두고 관광 안전 문제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