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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값 상승과 비싼 이자로 점점 멀어지는 내 집 마련의 꿈

작성자 사진: 멕시코 한인신문멕시코 한인신문



멕시코는 57.1%가 자가소유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출을 안고 구매한 10.7%를 합하면 67.8%가 내집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로 거주하는 비율은 16.4%이며 가족이나 친척 명의의 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은 14.2%에 이른다.



멕시코도 내집 마련의 꿈이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 소득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의 상승 추세로 인해 젊은이들이 임대로 몰리고 있으며, 시티에서는 주택 부족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국내 주택 비용의 상승과 금리 상승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구입하는 대신 임대를 선택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멕시코 통계청인 Inegi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23년 주택 평균 가격은 3.4% 상승했으며, 2008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멕시코시티는 4.2% 상승하여 2.1% 상승한 누에보레온의 두 배에 달했다.


이같은 주택가격 상승세는 임대 주택으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데 신용이 부족한 이들은 모기지 대출을 받기가 어렵다.


통계청이 실시한 2020 전국 주택 조사에 따르면, 임대를 하는 사람들 중 51.4%는 집을 살 여유가 없거나 충분한 자원이 없기 때문에 임대를 하고 있으며, 9.7%는 월세가 모기지보다 적기 때문에 임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14 년부터 2020년까지 거주 주택의 임대료는 15.2 %에서 16.4 %로 증가했으며 주택 소유 비율은 61.4 %에서 57 %로 감소했다.


멕시코에는 580만 채의 임대 주택이 있으며, 멕시코시티(CDMX)는 이 중 12%가 주로 도심 중앙에 해당하는 Cuauhtémoc, Benito Juárez와 Miguel Hidalgo 있다.


임대 주택에 대한 수요의 대부분은 한 달에 임대비가 15,000페소 미만이지만 시티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은 임대료 지역이 다수 있다.


임대 주택 시장은 주택 구입이 점점 더 어려워 지면서 늘어나고 있는데 갖 독립하려는 젊은이들에게는 모기지 대출을 위해 저축하거나 월 상환금을 지불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신규 및 기존 주택의 판매 가격이 일반적으로 급여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계약금이나 월별 지불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격차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시티의 경우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는 토지 부족과 건축 허가의 어려움으로 인해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특별한 사례다.


여기에 2019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신규 가구 수는 167,158세대 였지만 순 일자리 창출은 마이너스 1,686개로 멕시코시티의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것도 주택 구입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멕시코의 주요 도시 주택숫자로 멕시코시티와 주변 위성도시가 절대적이다.(단위 백만)



반면 같은 기간 누에보레온에서는 163,000세대의 신규 가구와 201,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반면, 할리스코에서는 173,000세대의 신규 가구와 191,000 세대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상대적으로 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멕시코시티에는 미국인이 들어와서 집값이 더 비싸졌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의 주택 가격은 평방미터당 2015년 40,000페소에서 2018년 70,000페소로 상승했으며 현재 80,000페소에 이르고 있다. 물가 인플레이션이 매매 및 임대 가격도 동반 상승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임대 시장이 매우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는데, 젊은이들은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유연하게 거주할 수 있고 룸메이트와 편안하게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임대 사업이 판매보다 3배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많은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분양에 실패해 주택 프로젝트를 보류하거나 아파트를 모두 분양하지 못해 절반이 비어 있는 단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금은 분양보다는 임대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20년 기준 멕시코시티에는 2,756,319채의 개인 주택이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35,219,141채의 주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 한 채의 평균 가격은 2023년 1분기 기준 약 100만 601,000페소다.


주택 구매시 구입가격에서 은행 대출은 70%에서 80% 사이이며 개인이 부담한 금액은 20%에서 30% 로 알려졌다. 멕시코 통계청(Inegi) 자료를 인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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