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날' 이지만 멕시코 페소화는 살아 있었다.
페소는 이번 주 연일 강세를 보이며 오늘(목요일) 정오 기준으로 미국 달러당 17.54페소에 도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멕시코시티 시간) USD:MXN 환율은 17.62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고치였던 7월 28일의 16.62와 비교하면 정확히 1페소 차이다.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시점과 비교하면 페소는 달러 대비 49 센타보 또는 2.8 %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 화요일에는 달러당 18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서 마감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5.25%~5.5% 범위에서 동결한 후 수요일 거래가 끝날 때까지 17.76으로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올해 페소가 달러당 약 19.5로 시작한 이후 페소화 가치가 상승한 요인 중 하나로 멕시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현재 11.25%)와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의 큰 격차를 꼽았다.
3월 말 기준금리를 11.25%로 인상한 이후 기준금리를 11.25%로 유지하고 있는 멕시코 중앙은행은 11월 9일에 다음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멕시코 중앙은행 이사회는 인플레이션이 3% 목표가 질서 있게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는 지난 10월 상반기의 연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4.27%였다. 10월 한 달 전체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