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주요 식료품 가격이 전달에 비해 하락했지만 여전히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는 범위보다는 훨씬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멕시코 국가 통계청 INEGI이 지난 2주 동안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7.76%로 지난 2주 동안의 7.88%와 1월 전체의 7.9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하반기(7.46%)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변동성이 큰 일부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주요 품목의 인플레이션율은 2월 상반기 8.38%로 1월 전체의 8.45%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 수치는 전문가들이 추정한 수치보다는 더 많이 하락했지만 멕시코 중앙은행이 목표치로 삼고 있는 3%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까지 낮추려면 상당한 기간이 지나야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NEGI(멕시코 국가 통계청)데이터에 따르면 가공 식품, 음료 및 담배는 2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86% 더 비쌌으며 비식품 가격은 7.34% 상승했다.
육류 가격은 12개월 동안 10.27% 상승한 반면 과일 및 야채 가격은 9%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이들 품목의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비용은 5.58% 증가했고 연료 및 전기 비용을 포함한 에너지 가격도 2.95% 상승했다.
최신 데이터의 발표는 중앙 은행이 기준 금리를 50bp 인상하여 사상 최고치인 11%로 올린 지 2주 후에 나온 것인데 현재 긴축 주기가 시작된 2021년 6월 이후 기준금리를 700bp 인상했다.
다음 달 3월 30일 은행의 차기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추가로 25bp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결국 최대 100bp 더 상승할 수도 있는 [긴축] 사이클 종료에는 가까워졌지만 [금리] 인하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요약하면 멕시코의 인플레이션은 1년 동안 실질적으로 7% 이상을 유지했고 그 이후로 Banxico (멕시코 중앙은행)는 기준 금리를 5.0%포인트 높이면서 이달 중 2024년 4분기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수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