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일(일요일)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여당후보의 오만스러운 발언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일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된 발언은 Claudia Sheinbaum 여당후보가 지난 월요일 Banco BBVA 이사회가 주최한 멕시코 비즈니스 협의회에 참석하여 내 벹은 말이다.
정치자금 모금형식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자신의 선거운동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었지만 이미 승리(당선)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듯, "(취임) 절차만 남았다" 는 표현을 썼기 때문이다.
즉, 당선은 따 놓은 것이고 취임 절차만 남아 더 이상 선거에서 야당 후보를 의식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지나치게 오만한 자세" 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발언 외에도 다음 날 Sheinbaum은 어머니날인 5월 10일 금요일에 그는 바하 캘리포니아 수르(Baja California Sur)를 방문했는데 이자리에서는 "로페스 오브라도르(López Obrador) 현 대통령은 개인적인 야망 때문에 2018년에 권력을 잡았다"고 말해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표현을 바로 잡았지만 이미 발언은 방송 전파를 타면서 확대 재생산됐다. 즉각, 야당이 여당내부의 틈새를 벌리고자 이 발언을 인용하면서 급기야 전국적인 이슈로 번지고 말았다.
현재의 여론조사는 쉐인바움이 거의 50% 지지율로 야당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당선 가능성은 그녀의 말대로 "절차만 남았다" 는 표현이 무리는 아닌 듯 하다.
그러나, 선거라는 것은 투표일까지 돌출 변수가 발생하면서 지지율이 급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만큼, 여당후보의 이번 발언은 한참 앞서갔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야 3당 단일 후보인 소칠 갈베스는 "대 역전극이 일어날 것" 이라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뒤늦게 뛰어든 또 다른 야당 MC당 후보에 대해 주요 야 3당 후보측은 여야 1대1 구도를 위해 후보직 사퇴를 당부했지만 MC당 후보인 Máynez는 끝까지 완주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여야 1대1 구도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Máynez의 지지율은 5%~8%선율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