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가 서로 다른 선거운동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금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대선 이후 당선 여부에 따라 효용성을 두고 자체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먼저, 여당후보인 쉐인바움(Sheinbaum)은 줄곧 장외로 돌며 집회를 선호하고 있다.
일대일로 만나서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현 대통령이 트레이드마크처럼 사용해온 선거방식이다. 현 대통령도 야당시절 쉬지않고 지방을 돌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는데 특히,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지역을 집중 공략하면서 큰 효과를 본 경우다.
이를 그대로 답습하는 셈이다.
대통령의 훈수때문인지, 아니면 실제 본인이 이를 선호하기 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는 이만한 방법이 없다고 자신하는 모습이다.
반면, 주요 야3당 단일 후보인 갈베스(Gálvez)는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이용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물론, 장외 집회도 하지만 횟수면에서 여당후보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편이다.
시대의 흐름으로 보아 얼핏 이 방법이 효과를 볼 것 같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다.
현 야당을 지지하는 층이 대부분 중, 장년층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디지털에 낮은 인식을 보이는 이들에게 과연 효과를 볼 수가 있을 것이냐는 점이다. 그럼에도 야당 조력자들은 이 방법을 고수하고 있는데 결과 여부에 따라 후폭풍이 예상되기도 한다.
한편, 국고에서 지원되는 선거자금은 여당후보에 비해 야당후보가 더 많이 지출하고 있다.
야당후보인 소칠 갈베스는 전국을 순회하는 동안 6,300만 171,000페소의 지출을 보고했는데, 이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여당 후보보다 2,410만 페소가 더 많은 액수다.
60일간의 사전 선거운동 기간 동안 PAN, PRI, PRD의 대통령 후보인 소치틀 갈베스 루이즈(Xóchitl Gálvez Ruiz)는 모레나, PT, 녹색당으로 구성된 연립정부의 예비 후보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Claudia Sheinbaum Pardo)보다 2410만 페소 더 많은 6300만 171천 페소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셰인바움 후보는 주로 집회와 집회를 조직하는 데 3,800만 9,653페소를 사전 캠페인에 할당했는데 집권 모레나당이 3,600만 684,000페소(94.1%)를 지출했고, 노동당이 100만 697,000페소, 녹색당이 584,000페소로 그 뒤를 이었다.
국립 선거 연구소(INE)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 24일 현재 쉐인바움은 소셜 네트워크에 1,200만 18,000페소를 지출했으며 홍보물로는 주로 깃발, 모자, 셔츠, 티셔츠, 양복 조끼, 재킷, 우산, 파라솔, 우산 및 기타 유사한 품목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Fuerza y Corazón por México라는 야당 연립후보인 소치틀 갈베스 루이즈는 소셜 네트워크 광고에 2,300만 11,000페소(한화 약 3,300억 원)를 지출하는 등 대부분의 자원을 소셜 네트워크 광고에 할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는 광고판과 배너 등 공공 도로 광고로 1,700만 6,000페소, 3위는 행사 운영비로 1,400만 페소를 지출했다.
PAN당이 4,000만 342,000페소(63.8%)를 지원하면서 분배를 주도했고, PRI는 1,800만 페소(36%), PRD는 71,451페소의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는데 사전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00만 52페소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운동과정에서 지출은 모두 중앙 선관위에 보고되는데 현재 일부 항목에서 부적적한 지출이 발견되면서 해명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1월19일부터 2월29일까지는 선거운동 기간이지만 현장에서 활동은 할 수가 없으며 오직 사회 관계망 서비스로만 홍보를 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