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재무부(SHCP)가 내년 경제전망을 밝혔는데 여기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는 2024년에 2.5%에서 3.5% 사이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페소는 올 연말에 미국 달러당 17.8%에 거래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12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3.8%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수요일 연방 의회에 제출된 재무부(SHCP) 문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2025년 경제정책 일반 사전기준'이라는 제목의 이 문서에는 내년 주요 경제 전망이 모두 포함돼 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경제 성장과 관련, 작년에는 GDP가 3.2% 성장했지만 올해 2.5~3.5%, 내년인 2025년은 2~3%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멕시코 재무부(SHCP)는 2024년과 2025년 경제 성장은 견고한 내부 수요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공공 및 민간 모두 더 높은 수준의 투자가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자원은 비거주 인프라 개발에 사용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멕시코는 국제 가치 사슬에 대한 참여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멕시코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는 현재 점점 더 많은 국제 기업, 특히 제조업 기업이 이곳에 설립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
높은 FDI는 해당 기업이 생산을 시작하거나 확대함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GDP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HCP(재무부)는 2023년과 비교하여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은 현재 매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서비스 부문이 정상화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계의 누적 저축이 감소하고 미국의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멕시코 수출, 관광 및 송금 유입의 힘입어 이를 만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 대비 페소화는 올 연말에 17.8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지난 수요일 8년여 만에 가장 높은 종가인 16.55 기준으로 했을때 7% 하락한 수준이다. 즉,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에는 더욱 하락해 18페소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재무부는 올해 12월 물가상승률이 3.8%, 내년에는 3.3%로 예상했는데 이는 멕시코 은행의 목표 범위인 3% +/- 1% 포인트 내에 있다. 멕시코은행은 물가상승률 억제를 위해 2023년 3월부터 1년간 기준금리를 사상 최고치인 11.25%로 유지했으나 지난주 25bp 인하했고, 추후 추가 인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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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생산 및 수출
SHCP는 평균 원유 생산량이 2024년 일일 185만 배럴, 2025년에는 일일 186만 배럴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는 지난 2월 하루 평균 15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는데, 이는 1979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통신사는 "Pemex의 석유 생산량과 판매는 공공 재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20년 전 최고치인 일일 340만 배럴에 비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HCP는 원유 수출이 올해 평균 967,600bpd에서 2025년에는 958,400bpd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연료 자급자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연방정부의 의지가 강해 원유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Pemex CEO 옥타비오 로메로(Octavio Romero)가 제시한 전망에 따르면 가장 빠른 자급자족이 달성될 수 있는 시기는 2027년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