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선에도 출마하는 등 차기 잠룡으로 평가 받던 누에보 레온 주지사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ía)가 내부의 비리로 위상이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
그와 그의 가족이 주주인 회사와 관련된 스캔들이 점점 더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회한 정치인들의 격려를 받으며 성장한 올해 36세의 젊은 정치인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ía)의 경력은 3년도 채 되지 않아 천국에서 지옥으로 변했다.
2021년 선거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누에보 레온 주지사가 된 후 대통령 후보가 되려다가 탄핵을 당하고 정치적으로 얻은 거의 모든 것을 잃을뻔도 했었다.
대선이 끝난 오늘날 MC(Movimiento Ciudadano 시민운동당) 소속의 정치인 사무엘 가르시아는 州의회, 몬테레이 시장실, 모레나에서 가장 증오하는 라이벌의 말을 따라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지난 6월 총선거로 누에보 레온 의회의 새로운 구성은 PAN과 MC가 각각 10명, 모레나가 9명, PRI가 8명, PRD가 3명, PT와 녹색당이 각각 1명의 의원을 갖게 되면서 가르시아는 연방 차원의 집권당, 더 정확히 말하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야 할 만큼 취약해졌기 때문이다.
한 때 밀원 관계를 형성하던 현 여당과도 삐걱 거리고 있어 소수 정당 소속으로 여당이나 야당의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주지사직을 '임시휴가' 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시도와 지난 6월2 일 선거에서 그의 아내, 영향력있는 사람이자 그의 주요 미디어 발기인 인 마리아나 로드리게스(Mariana Rodríguez)의 후보 출마 실패와 함께 주 의회 재구성 및 불법 부의 축적, 횡령 및 대법원의 법률 및 명령 위반 혐의에 대한 스캔들로 사무엘 가르시아는 현재 탄핵 위기에 놓였으며 최악의 경우 감옥에 갖히게 될지도 모른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와 그의 가족이 주주로 있는 회사, 누에보 레온의 사업가, 특히 그와 함께 큰 사업을 하고 그 대가로 땅과 목장을 제공한 두 사람과의 관계에 관한 스캔들이 점점 더 많이 드러나고 있다.
사업가 Javier Garza Bufington이 소유한 그룹 겐토르(Grupo Gentor)는 가르시아 주지사에게 산 페드로의 가장 고급 지역 중 하나인 Mesa de la Corona에 7억 페소 상당의 17.6헥타르의 토지를 제공했고, José Miguel Bejos가 소유한 건설 회사 모타-엔길 멕시코(Mota-Engil México)는 가르시아의 가족과 가까운 회사 및 기업과 연결되어 몬테레이 메트로 공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이미 밝혀진 바 있다.
다른 하나는 사업가인 Chema Garza Ponce의 소유주인 Constructora Garza Ponce와 관련이 있으며, 이 회사는 170억 페소 이상의 프로젝트에서 이익을 얻었다.
주 정부의 추천으로 이 회사는 El Cuchillo II 수로 건설 컨소시엄의 일부였으며 작년 말 Nuevo León Mobility 사무국으로부터 4호선 및 6호선 개조 프로젝트를 수주받았다.
이 계약은 70억 페소 이상의 가치가 있으며 Hércules Construcciones 및 Constructora Moyeda라는 기업 이름과의 컨소시엄으로 낙찰 받았다. Garza Ponce는 2호선 프로젝트도 담당했다.
또한, 누에보 레온에 투자가 예정되었던 테슬라의 실패한 산타카타리나 공장 역시 실행되지 않게 되면서 그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주지사는 자신이 "동료"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표시했던 사업가 엘론 머스크가 아직도 투자할 것이라는데 의심하지 않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펴는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돌아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결국, 기세 등등했던 젊은 정치인 사무엘 가르시아는 서툰 정치력과 기성 정치인과 다를바 없는 부패한 일면을 보여주면서 급전직하 추락하고 있는데 그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