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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고공행진, 지난 5년간 최대 70% 상승



지난 5년 동안 멕시코 전국의 임대료는 평균 10%씩 올랐지만, 주요 도시에서는 인상률이 최대 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회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임대료가 5~10% 상승했지만,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에서는 지난 5년간 45%, 누에보레온과 같은 도시에서는 임대료가 거의 70%나 상승했다.


주택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는 젠트리피케이션(외지인이 기존 세입자를 밀어내는 현상)과 외국인, 투자자, 기업의 진출로 특정 도시에서 노동력을 끌어들이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멕시코시티의 폴랑코(Polanco)나 로마( Roma)와 같이 자본 이득이 높은 지역에 외국인이 많이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즉, 대도시에 기업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직장에 인력을 파견하거나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전문가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도시는 외국인이나 기업 임원들뿐만 아니라, 연결성과 문화적 혜택 때문에 모든 유형의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에 갈수록 인구밀집은 두드러지고 있다.


리비에라 마야((Riviera Maya), 툴룸(Tulum),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로스 카보스(Los Cabos)와 같은 관광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임대료가 오르는 경우다.


최근에 부상하고 있는 공유 숙박업체인 에어비엔비(Airbnb)의 영향도 상당한데 임대료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런 종류의 회사들은 단지 임대료만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 3~4개월 동안은 높은 가격으로 임대해주고, 일단 집이 비워지면 가격이 절대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기존 세일바들(지역 주민과 토착민)은 지나친 상승폭으로 더 이상 그곳에서 살 수 없게 되는, 일명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주택 가격이나 임대료 상승을 분석할 때 고려하는 요소는 몇 가지가 있다.

공공 정책, 자본 통제, 금리, 중앙은행 역할, 국내외 투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멕시코에서 최근에 임대료 상승 현상은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점에서 정부는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한 번 오른 가격은 내려가지 않아 효과는 미지수다.


특히, 임대료 상승은 부동산 가격을 높이기 때문에 구매보다 임대가 더 저렴해 도시로 이주하는 노동력의 시장 수요에 따라 임대료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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