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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멕시코 한인신문

유카탄 치첸 이사에서 발견된 히스패닉 이전 마야시대 경기 기록 원형 돌판


원형 돌판의 지름은 32.5cm, 두께는 9.5cm, 무게는 40kg으로 치첸이사의 고대 주민들이 기록했던 날짜, 이름, 행동 등을 담고 있다.



국립 인류학 및 역사 연구소(INAH)의 연구원들이 유카탄(Yucatán)의 치첸이사(Chichén Itzá) 고고학 유적지에서 히스패닉 이전 시대의 볼게임 돌 표식을 발굴했다.


이 석회암 원에는 중앙에 마야 고관대작들이 고대 볼링 게임인 'Pok Ta Pok' 을 하는 이미지와 가장자리를 따라 마야 상형 문자가 새겨져 있다.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견된 다른 유물들과는 달리 이 원형 돌판은 완전한 상형 문자를 보여주고 있다.


치첸이사(Chichén Itzá) 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야 세계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인데 고고학자 Francisco Pérez Ruiz는 "치첸이사에서 상형문자를 발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번에 완전한 글자까지 발견된 경우는 더욱 그렇다" 고 유물의 가치를 평가했다.

멕시코 고고학자들은 박사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치첸이사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이 완전히 바뀌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고고학자들이 말하는 'Piedra Juego de Pelota'(볼게임 원형 돌)는 고대 마야시대 치첸이사 지역에서 유행했던 경기로 비교적 작은 경기장에서 치러졌던, 현대 농구 경기와 흡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Piedra Juego de Pelota'는 현대의 농구경기와 비슷한 고대 마야의 게임이다. 의식적인 이유로 종종 열렸으며 당시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했다.



발견된 원형 돌판에는 치첸이사의 고대 주민들이 기록했던 날짜, 이름, 행동 등을 담고 있는데 마야 문화에 대한 새로운 발견으로 평가받고 있다.


40kg 돌에 그려진 상형문자는 마야의 고전 문자가 중단되기 전인 후기 고전기 또는 후기 고전기(대략 서기 800년경부터 서기 900년 직후까지)의 고대 문화에 대해 기록된 마지막 상형문자로 밝혀 졌는데 국립자치대학교(UNAM)의 메소아메리카 역사학 교수인 Pablo Alberto Mumary Farto는 "이 유물의 발견으로 게임과 관련된 의식과 사건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굴된 유물은 마야 열차의 경로를 따라 고고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고고학 지역 개선 프로그램(Promeza)의 일환으로 발굴된 많은 고고학적 발견물 중 하나인데 INAH(국립 인류학 및 역사 연구소)가 설립된 이래 멕시코 고고학에 이렇게 중요한 유물이 발굴된 적이 없어 투자에 대한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월에는 같은 지역에서 카눌레스 왕조(Ah Canul)에 속한 도시에서 왕족 출신 인물의 무덤이 발굴되었는데 이 무덤은 고고학 유적지의 미개척 지역인 'Chichén Viejo'에서 발견되었다. 곧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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