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야구대표팀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을 11-5 물리치는 이변을 낳았다.
21억 달러에 가까운 몸값을 자랑하는 디펜딩 챔피언과 3위 미국은 Joey Meneses Ramírez의 2개의 홈런을 앞세워 공격적인 타격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멕시코는 개막전에서 콜롬비아에게 지면서 침체에 빠졌던 분위기를 일순에 되돌리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거의 47,500명의 대부분 멕시칸 관중들로 채워진 가운데 2022년 8월 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을 시작한 메네세 출신의 쿨리아칸이 관중석 중앙으로 125미터 이상의 대형 홈런을 두 번째 홈런을 쳤을 때 열광했다.
경기내내 미국 타자들을 철저히 통제한 멕시코 투수 Patrick Sandoval은 "이런 열광적인 분위기에서 경기한 적이 없다"며 "응원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1실점으로 마무리 했다.
오랜 스포츠 라이벌의 역사를 공유하는 두 팀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야구 경기장에서 만났다.
현재 세계 5위인 멕시코 팀은 최고의 상인 2023년 챔피언십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홈런을 치면서 이날의 히어로가 된 메네스는 "우리는 이기는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팀에 많은 재능이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 말했다.
비록 대회 개막전에서 콜롬비아에 5-4로 패배했지만, 멕시코는 이제 영국과 캐나다가 포함된 조에서 최강팀 미국을 이기면서 예선을 통과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미국, 일본,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3월 15일 8강 무대로 넘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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