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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있는 리튬은 우리 것", 멕시코 정부 리튬 매장지 소노라州에 보호 구역 설정


'에너지 민족주의'를 내세우는 멕시코 연방 정부가 자국에 매장되어 있는 막대한 양의 리튬에 대해 '국유화' 를 선언하면서 매장지 보호 절차에 돌입했다.

멕시코 연방 정부는 이미 작년에 리튬을 국유화 했으며 대부분의 양이 매장되어 있는 소노라(Sonora)주에 리튬 채굴을 하게 될 매장지 보호 구역을 설정했다.


López Obrador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북부 국경 주를 방문하는 동안 Arivechi, Divisaderos, Granados, Huásabas, Nácori Chico, Sahuaripa 및 Bacadéhuachi 지방 자치 단체에 속해 있는 234,855 헥타르에 걸쳐 보호 구역을 설정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이 법령은 "Li-MX 1 리튬 채굴 매장지 내 현재 채굴권 보유자의 권리와 의무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어 기존의 체결된 계약에 대해서는 인정하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중국의 간펑 리튬(Ganfeng Lithium)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은 국유화 이전에 멕시코의 잠재적인 리튬 매장량을 활용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는데 12개 외국 기업이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토요일에 에너지부(SENER)에 리튬 비축량을 설정하는 법령의 집행을 모니터링 하도록 지시하는 별도의 협정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멕시코 에너지부(SENER)가 리튬을 국가의 자산으로 보호하기 위해 지난 4월 수정된 연방 新 광업법의 리튬 조항과 지난 8월 발표된 법령을 준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리를 명문화 한 것이다.


이와 관련, 로페스 오브라도르(López Obrador) 대통령은 소노라(Sonora) 북동쪽에 위치한 바카데우아치(Bacadéhuachi)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리튬을 국유화해 외국인이 리튬을 착취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석유와 리튬은 국가, 멕시코 국민, 소노라 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과 모든 멕시코인의 것” 이라고 국유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전 정부를 '보수주의자' 로 규정하면서 "그들은 멕시코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주권 국가가 아니라 외국인의 식민지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의회에서 승인된 법률을 통해 철저하게 보호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리튬의 국유화 선언으로 자국의 자원에 대해 보호에 나섰지만 정작 López Obrador 대통령은 "Sonora에 상당한 양의 리튬이 매장되어 있지만 점토 퇴적물 내에 있어 채굴 하기 어렵다"고 언급해 실제 외국 기업의 투자 없이 수익성 있는 자원으로 개발이 가능한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그는 "원료를 얻기 위해 점토에서 추출과 특별한 처리가 필요하지만 우리 연구원들과 전문가들은 이미 그것을 추출하고 처리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는 말로 자국 기술로 해결 방법을 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기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리튬이지만 원자재를 얻기 위한 기술 개발 과정이 낙후된 멕시코 에서는 수익성이 없어 결국은 외국 기업의 참여가 필요한데 선진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유치하는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Jaime Gutiérrez Núñez 멕시코 광산 회의소 회장은 "정부의 리튬 추출 능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 이 같은 사실을 뒷 받침 하고 있다.


특히, López Obrador 대통령이 작년 말에 "미국과 캐나다 회사들이 멕시코의 초기 리튬 채굴 부문에 참여하도록 초대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 부문에 진입하는 모든 외국 및 민간 기업은 국영 리튬 회사와의 합작 투자에서 소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이 같은 조건 하에서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itioMx의 설립을 명령하는 법령에 따르면 "국영 리튬 회사(멕시코 국영회사)는 멕시코의 리튬 매장량을 활용하기 위해 다른 공공 및 민간 기관과 협력할 수 있다" 되어 있는데 이와 관련, LitioMx의 CEO인 Pablo Taddei 는 최근 "(멕시코 국영)회사가 파트너십에 개방적" 이라고 하면서도 "정부가 모든 합작 투자에 대해 대부분의 지분을 가질 것"이라고 말해 모순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Alfonso Durazo 소나로주 주지사도 "이 분야가 국내 및 외국 자본에 개방되어 있지만 국가의 권리가 보호될 것"이라고 말해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즉, "개발 권리는 주되 소유권은 멕시코 정부에 있으니 수익의 일부만 인정하겠다"는 의미로 앞으로 외국 기업의 유치에 가장 큰 난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터리 생산에는 리튬도 중요하지만 흑연과 구리도 필요한데 Sonora州에는 이러한 자원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관련 기술 개발만 이루어진다면 막대한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리튬 자원의 국유화 선언은 1938년 Lázaro Cárdenas 前 대통령이 추진한 석유 자원의 국유화 전면 선언과 비교되고 있는데 석유의 국유화가 혁명적 투쟁의 서막이자 현대 멕시코 산업화의 시작을 의미했던 1938년 3월 18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의 2023년 2월18일의 '자원 민족주의' 는 21세기 멕시코를 위한 변화의 중대한 기점이 될 것으로 산업계 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 시티에 있는 UAM(Metropolitan Autonomous University)의 한 학자는 리튬 추출 채굴이 본격화 되면 해당 지역은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칠레의 일부 광산에서 리튬을 추출하는데 분당 600리터의 물이 필요한 사실을 예로 들었다.


이는 멕시코시티에서 두 사람이 하루에 소비하는 양과 같은데 "멕시코 기술로 리튬을 추출하려면 더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게 될 것" 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외에도 National Autonomous University의 환경 중심 학술 관측소 책임자인 Leticia Merino Pérez는 "리튬 추출이 환경과 인근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는 채굴을 시작하기 전에 독립적인 전문가가 수행해야 한다"고 말해 사전 환경 영향 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멕시코에는 약 170만 톤의 리튬이 있는데 Sonora州에 가장 큰 매장량이 있으며 이어 Baja California, San Luis Potosí 및 Zacatecas 州에도 규모는 작지만 의미 있는 매장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재무부는 Sonora의 리튬 매장량만 6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NS Energy에 따르면 총 2,100만 톤의 알칼리 금속 매장량을 보유한 볼리비아는 세계에서 리튬이 가장 풍부한 국가이며 아르헨티나, 칠레, 미국, 호주가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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