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열대성 폭풍 '보리스' 상륙 임박, 게레로·오하카에 폭우 비상… 산사태·홍수 우려 고조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 올해 두 번째 열대성 폭풍인 보리스(Boris) 가 접근하면서 남서부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멕시코 기상청(SMN)과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보리스가 오늘밤부터 9일 새벽 사이 게레로(Guerrero)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보리스는 8일 오후 기준 게레로주 푼타 말도나도(Punta Maldonado) 인근 해상 약 130km 지점에 위치했으며, 최대 지속풍속은 시속 약 75km를 기록했다. 현재로서는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가능성은 낮지만,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막대한 양의 비를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우려는 폭우다. 기상당국은 게레로 서부 및 해안 지역에 집중호우(폭우 경보) 를 발령했으며, 오악사카(Oaxaca) 남서부와 미초아칸(Michoacán) 남동부에도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는 100~25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해안 산악지대에서는 산사태와 급류성 홍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아카풀코(Acapulco)가 폭풍 영향권에 포함돼 있다. 관광지와 저지대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 준비와 기상정보 확인이 권고됐다. 해안에서는 최대 5m 높이의 파도가 예상되며 항만 활동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보리스는 2026년 태평양 허리케인 시즌의 두 번째 명명 폭풍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 폭풍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게레로와 오악사카 지역은 허리케인 오티스(Otis)와 에릭(Erick) 등 강력한 폭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어 주민들의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행히 이번 보리스는 멕시코의 월드컵 개최도시인 멕시코시티(Ciudad de México), 과달라하라(Guadalajara), 몬테레이(Monterrey)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게레로와 오악사카를 중심으로 교통 차질과 항공편 지연, 일부 지역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하천과 계곡 주변 접근을 피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즉시 대피 준비를 할 것을 당부했다. 보리스는 상륙 후 빠르게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폭풍보다 더 위험한 것은 단시간에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될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경고하고 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멕시코 민간 의료보험료 '폭등'…보장 유지하며 비용 줄이는 방법은

멕시코의 민간의료보험료가 일반 물가상승률을 몇 배나 웃도는 속도로 오르면서 보험 가입자들의 부담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보험금 청구 증가와 고령화, 사립병원의 진료비 인상, 세제 변경 등이 한꺼번에 겹친 결과로, 중장년층과 고령층 가운데 보험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가입자가 늘고 있다.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 메트라이프(MetLife) 가입자는

 
 

Facebook 공유하기

멕시코 한인신문사 | TEL : 5522.5026 / 5789.2967 | E-mail : haninsinmun@gmail.com

Copyright © HANINSINMUN S.A DE C.V.  All Rights Reserved.

※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한인신문사에 공식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복제 및 전재, 도용하는 행위를 금지합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