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도시 규모가 있는 중부지역 셀라야(Celaya) 시장직에 도전했던 Gisela Gaytán Gutiérrez 후보가 선거운동 첫 날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건이 발생한 후 여론은 선거 후보자에 대한 당국의 무관심에 대해 비판여론이 비등한데 여당소속 후보라는 점에서 지역 선거사무소와 지역 경찰간의 충돌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베르타 기셀라 게이탄 구티에레스(Bertha Gisela Gaytán Gutiérrez) 후보측은 주 정부에 후보 경호를 요청했는데 이를 무시했다는 입장이고 주 정부측은 그런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그동안 지역 갱단들의 무자비한 폭력행위가 일어나 치안 마비에 가까운 곳으로 시장직에 도전하는 지역 중 Abasolo, Acámbaro, Celaya, Irapuato, León, Ocampo, Salvatierra, Valle de Santiago 및 San Diego de la Unión 에 대해서는 경찰의 특별 경호지시가 내려진 곳이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주 정부측에서 후보자의 지나친 개인정보까지 제출하도록 해 후보자측이 이를 거부했고 주 정부 치안장관은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제때 내지 않았다" 며 후보자측의 귀책사유라고 발뺌하고 나섰다.
선거운동 당일 피살당한 후보측은 개인적으로 경호원을 채용, 무장호위를 받았는데 여성 경호원은 괴한들의 총격에 대응하다가 부상을 입어 병원에 긴급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살해한 배후는 누구일까?
지역을 사실상 지배하다시피 하는 Santa Rosa de Lima 카르텔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수사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와 강력 범죄 전문가들이 탄피, 보안 카메라 영상, 오토바이 한 대 이상 등 일련의 증거를 수집해 해당 범죄 집단과의 연관성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서는, 영역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이 저지른 것일수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어떤 가설이든, 이번 사건의 목적은 과나후아토 지역의 영역에 대한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부각시키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자신들에 대항하는 정치인은 이같은 사례가 계속될 것임을 각인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기업과 자본가들에 대해 조직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보여주기 살해 사건이라는 것이다.
특히, 피살된 기셀라 가이탄(Gisela Gaytán) 시장후보의 경우 공식 선거 캠페인이 사직된 4월 1일 오후에 기록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누가 시장이 되든 우리 조직에 해를 가할 경우 그냥 두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 효과를 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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