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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된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Pemex, "폐쇄기로에 섰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의 석유 프로젝트는 그의 정부와 이념, 그리고 정치인이자 사회 지도자로서의 역사적 투쟁에서 가장 중요했지만 비참하게 실패하면서 차기 정부에 가장 값비싼 유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대선운동에 접어든 멕시코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부상해 있다.


재투자가 되지 않아 노후화 된 시설, 낮은 생산성, 혈연, 지연으로 연결된 조직의 부패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어 운영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로 여당 후보는 물론 야당 후보인 Xóchitl Gálvez와 Jorge Álvarez Máynez도 "Pemex에 계속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사실상 이를 블랙홀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력한 후보인 여당의 Claudia Sheinbaum은 에너지 부문에 대한 자신의 계획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도록 조심했지만 그의 캠페인 팀은 "국영 석유 회사가 다른 자금 조달원을 찾고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정책을 완전히 수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Claudia 후보도 가까운 사람들에게 "나는 환경 운동가다. Pemex에서 이런 일이 계속되도록 두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 대통령에 의해 총 책임자로 임명된 Octavio Romero Oropeza Pemex 대표는 Claudia Sheinbaum이 집권할 경우 그에게 책임을 묻게 될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CEO에 의해 개혁작업에 나설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


현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는 Octavio Romero Oropeza Pemex 대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소위 Petroleos 사업 계획에 명시된 목표 중 단 하나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일한 성과는 기하급수적인 부채 증가를 멈춘 것인데, 6년 임기 동안 1조 멕시코 페소 이상의 자원을 투입하여 비교적 쉽게 달성할 수 있었던 기하급수적인 부채 증가를 막았다는 것이다.


Pemex의 부채는 현 정부 출범전인  2018년 말에는 1,000억 달러를 넘지 않았지만, 현재는 약 1,060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정부에서는 이를 대폭 줄이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고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2024년으로 설정된 하루 260만 배럴의 탄화수소 생산 목표도 달성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이 수치는 하루 160만 배럴이었기 때문에 엔리케 대통령 집권기의 마지막 해에 추출된 평균 170만 배럴보다 훨씬 낮아졌다.


정제 측면에서는 또 다른 큰 실패가 있는데, 타바스코(Tabasco)에 있는 도스보카스(Dos Bocas)의 올메카(Olmeca) 정유소 건설을 시작으로 80억 달러의 예산을 3배로 늘렸지만 아직 연료 정제를 시작할 정확한 날짜가 없는 상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분야에서 가장 나쁜 결정은 연료 수요의 일부를 충당하는 텍사스의 Deer Park 정유소를 구입한 것이다. 왜냐하면 국가 시스템 정유소는 생산량의 50% 미만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급자족'과 '에너지 주권'이라는 오브라도르 대통령 개인의 이념적 신념에 따라 Pemex가 소유한 국내외 시설에서 연료를 정제하는 것은 연간 거의 1,700억 페소로 추산되는데 이는 국영 석유 회사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대선은 이같은 국영석유회사의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의 자금 투입에 모든 후보가 비판하고 있는데 해답은 거의 동일하게 '정유소 폐쇄'를 주장하고 있다.


대선결과에 상관없이 Pemex는 일부 사업장을 중심으로 '폐쇄'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AMLO의 석유 정책의 종말은 심각한 족벌주의와 부패 행위의 결과이기도 하다.

멕시코의 진로와 역사를 정한,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이 가족회사처럼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Octavio Romero 현 CEO는 Cenagas와 함께 그의 전 파트너 Elvira Daniel Kabbaz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대통령 AMLO의 개인 비서인 Alejandro Esquer는 그의 딸인 Carmelina를 Pemex Procurement International 자회사의 책임자로 임명하여 휴스턴에서 사업을 하도록 했고, 기업 행정 이사인 Marcos Herrería는 대통령 부인인 Beatriz Gutiérrez Müller와 가족 관계를 맺고 있는 등 내부 파벌과 족벌은 엄청난 폐단을 가저오지만 워낙 역대부터 뿌리가 깊어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민간의 참여를 막으면서 기술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산성 저하가 심각한데 선진기술과 투명경영이 확보되어야만 위기에 처한 Pemex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차기 정권을 누가 잡던 Pemex는 대대적인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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